(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신현빈이 '조우종의 FM대행진'에 출연해 방송을 앞둔 JTBC 새 드라마 '너를 닮은 사람' 등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신현빈은 13일 방송된 KBS Cool FM '조우종의 FM대행진'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13일 첫 방송을 앞둔 '너를 닮은 사람'은 아내와 엄마라는 수식어를 버리고 자신의 욕망에 충실했던 여자 정희주, 그리고 그 여자와의 짧은 만남으로 제 인생의 조연이 돼버린 또 다른 여자 구해원의 이야기를 그린다.
고현정이 여유로운 가정을 꾸리고 두 아이의 엄마이자 성공한 화가로 살아가는 정희주, 신현빈이 망가진 영혼 구해원 역할을 맡아 열연한다.
이날 신현빈은 '너를 닮은 사람'을 소개하면서 "고현정 선배님이 자신의 욕망에 충실했던 여자로, 제가 그 여자와의 짧은 만남으로 제 인생의 조연이 돼버린 캐릭터를 연기했다. 과거에 좋은 인연이 있었고 사건들이 일어났는데, 현재는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다. 두 사람 사이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어떤 상황이 벌어졌는지 풀어나가는 이야기다"라고 작품을 소개했다.
이어 고현정과의 호흡을 묻는 조우종의 물음에 "7~8년 정도 시간이 흐른 뒤에 제가 갑작스럽게 나타나는데, 거기서부터 사건이 시작된다"고 설명하면서 "촬영에 들어가기 전부터 밖에서 따로 많이 만났다. 감독님과 같이 나온 배우 선배들과도 자주 만났었다"고 떠올렸다.
또 고현정의 첫인상에 대해서는 "세 보인다거나 하는 것은 없었다. 저도 민낯이었고, 선배님도 민낯인 상태로 만났다. 그런데 진짜 예쁘시더라. 처음 봤을 때부터 다정한 느낌이었다. 저를 만나기 전에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정주행하고 오셨다고 해서 감동 받았었다"고 얘기했다.
이어 "서로 같이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촬영을 시작했을 때는 더 편한 느낌으로 할 수 있었다. 아무래도 감정적으로 긴장감 있는 장면들이 있어서 불편할 수도 있는 지점들이 있는데, 선배가 장난도 많이 쳐주시고 해서 편하게 찍을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조우종은 '슬기로운 의사생활'에 함께 출연했던 유연석이 응원을 해줬냐고 물었고, 신현빈은 "많이 응원해줬다"고 말하며 '슬기로운 의사생활' 팀의 끈끈한 우정을 자랑했다.
'조우종의 FM대행진'은 매일 오전 7시 방송되며, '너를 닮은 사람'은 13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사진 = '조우종의 FM대행진' 인스타그램, 셀트리온 엔터테인먼트·JTBC스튜디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