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지영기자) 매드가 유미 1티어의 이유를 보여줬다.
13일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 위치한 뢰이가르달스회들 실내 스포츠 경기장에서는 '2021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2021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D조 매드 라이온즈 대 젠지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매드 라이온즈는 '아르무트' 이르판 투켁, '엘요야' 하비에르 프라데스 바틸라, '휴머노이드' 마렉 브라즈다, '카이지' 마티야스 오르사그, '카이저' 노르만 카이저가 출전했다. 젠지는 '라스칼' 김광희, '클리드' 김태민, '비디디' 곽보성, '룰러' 박재혁, '라이프' 김정민이 나왔다.
매드는 오공, 키아나, 르블랑, 루시안, 유미를 선택했다. 젠지는 그레이브즈, 신짜오, 아지르, 칼리스타, 노틸러스를 골랐다.
초반 봇 듀오 간의 싸움이 열렸고 카르지와 룰러가 교환됐다. 곧바로 매드는 탑, 미드에서 승전보를 울리며 킬을 대거 가져갔다.
젠지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킬을 내줬지만 첫 화염용과 전령을 획득했다. 12분 경 두 번째 대지용을 두고 양 팀이 모두 용으로 뭉쳤다. 2대 2 교환이 일어난 가운데 젠지가 용을 차지하며 손해를 매꿨다.
중요한 세 번째 바다용이 나왔다. 먼저 자리를 잡은 건 매드였다. 매드는 용을 치면서 한타를 열였지만 비디디의 슈퍼토스가 터졌고 젠지가 전세를 역전시켰다.
기세를 잡은 젠지는 탑으로 밀어붙였다. 이때 매드는 아르무트의 이니시를 시작으로 교전을 열었다. 4킬을 만들면서 교전 승리를 거뒀다.
영혼이 걸린 다섯번째 바다용이 출현했다. 용을 두고 5대 5 한타가 열린 가운데 매드가 또 한 번 유미의 힘으로 에이스를 만들었다. 결국 젠지는 바다용 영혼을 획득하지 못했다.
31분 경 클리드와 라이프는 죽었지만 젠지는 깜짝 바론 오더를 성공시켰다. 젠지에게 남은 건 바다용 영혼이었다. 그 전까지 경기는 소강상태로 이어졌다.
여섯 번째 바다용이 등장했다. 매드가 선 이니시를 걸었지만 젠지의 완벽 대처가 빛났다. 한타를 이긴 젠지는 곧바로 봇으로 돌진했고 억제기를 파괴했다.
38분 경 매드는 빠르게 바론을 획득했고 미드로 밀고 나왔다. 바론 버프로 최대한 이득을 본 매드는 바다용 영혼까지 가져가며 기세를 잡았다. 승기는 매드쪽으로 넘어갔다. 바다용 영혼을 두른 매드는 봇 억제기까지 파괴하며 바론을 또 차지했다. 결국 매드는 바론의 힘으로 3억제기를 날렸고 길었던 게임을 마무리 했다.
사진= 라이엇 게임즈 방송 캡쳐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