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대세 코미디언 이은지가 '끝내주는 연애'의 MC를 맡은 소감을 밝혔다.
MBC 에브리원 신규 예능 프로그램 '끝내주는 연애'가 12일 오후 8시 30분에 첫선을 보인다.
'끝내주는 연애'는 짝사랑 중인 짝남짝녀에겐 사랑의 출발에 힘찬 응원을, 현재의 문제점을 고치고 싶은 위기의 커플에겐 따끔한 조언을 건네는 연애 토크쇼다. 붐, 온주완, 치타, 초아, 이은지가 MC로 함께하며 다양한 연애 고민을 해결한다.
짝사랑을 대신 전해주는 '고백 배송'과 연애를 끝낼지 말지를 고민하는 '벼랑커플'의 문제점을 들여다보는 '벼랑위의 커플' 두 코너로 구성했다.
12일 온라인으로 진행한 '끝내주는 연애' 제작발표회에서 이은지는 "기존 연애 프로와 차별화되는 요소가 있어 흥미롭고 함께하고 싶더라"라며 출연 계기를 밝혔다.
이어 "MC 5명 자체가 녹화를 해보니 케미가 너무 좋았다. 약간의 낯가림이 있는 것도 모두 비슷하다. 행복하게 임하고 있고 큰오빠 붐, 큰언니 치타, 초아 선배님이 너무 잘 이끈다. 주완 오빠까지 너무 잘 이끌어줘 행복하게 참여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이은지는 조언할 때 중점 두는 부분에 대해 "두 사람의 마음이 어떤지를 본다. 둘 중에 한명이 이 연애를 깨고 싶지 않다 하면 최대한 그 방향에 맞춰 조언한다. 상대방이 서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가 가장 중요하지 않나 한다. 사랑과 재채기는 절대 숨길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서로를 어떻게 생각하는지가 중요하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이은지와 온주완은 티저 영상을 통해 손깍지를 이용해 고백하는 법을 보여준 바 있다. 온주완은 이은지에게 손깍지를 시키고, 이를 잡아 벽으로 밀어붙여 키스 1초 전 상황을 연출했다. 이은지는 손깍지를 낀 온주완의 팔이 만들어낸 공간 사이로 쏙 들어가 포옹했다.
이은지는 "온주완 오빠와의 티저 영상이 화제가 많이 됐더라. 연락도 많이 왔다. 썸 장사하기 너무 좋다. 우리 프로를 알려야 하지 않나. 부모님이 인사하러 언제 오냐고 하더라. 티저를 찍게 돼 너무 재밌었다"라고 말했다.
온주완은 "실제로는 시간이 걸린다. 내 마음을 알릴 시간도 필요하고 거기에 오는 리액션의 마음도 느껴야 한다. 확 다가가는 스타일이라기 보다는 스며들려고 한다. 젊을 때도 그랬는데 더 조심스러워졌다라며 실제 연애 스타일을 언급했다.
반대로 이은지는 "난 좋아하면 숨길 수 없다. 적극적으로 이야기하는 편이고 만약에 상대방이 날 좋아하지 않는다고 하면 쿨하게 떠난다. 세상에 사람은 많으니까 열린 결말로 열어두고 지내고 있다"라며 연애 스타일을 밝혔다.
"내게 호감이 있는 것 같다는 느낌이 오면 바로 댄스를 갈기며 직진한다"라며 너스레를 떤 이은지는 "썸을 타는 사이에서 '너와 연애하면 어떨 것 같아?'라는 말을 넌지시 해준다. '너와 연애하면 재밌을 거 같다' 라던지 '우리가 사귀진 않지만 너와 연애하면'이라고 말하는 식으로 사귈 의향이 있다는 마음을 계속 내비친다. 상대방도 자신감을 갖고 적극적으로 고백하더라"라며 연애 노하우를 들려줬다.
사진= MBC에브리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