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그룹 엔하이픈(ENHYPEN)이 '4세대 핫 아이콘'을 넘어 가장 주목받는 K팝 아티스트를 꿈꾼다는 당찬 각오를 밝혔다.
엔하이픈(정원, 희승, 제이, 제이크, 성훈, 선우, 니키)의 첫 번째 정규 앨범 'DIMENSION : DILEMMA'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12일 오후 진행됐다.
엔하이픈이 데뷔 후 처음 선보이는 정규 앨범 'DIMENSION : DILEMMA'는 엔하이픈이 지난 4월 발매한 두 번째 미니 앨범 'BORDER : CARNIVAL' 이후 약 6개월 만에 발매하는 새 앨범이다.
특히 2020년 11월 데뷔 앨범 'BORDER : DAY ONE'으로 같은 해 데뷔한 그룹의 앨범(단일 음반 기준) 중 최고 판매량을 기록, 데뷔 2개월 만에 신인상 4관왕에 오르는 등 '2020년 최고의 신인'으로 평가받은 엔하이픈의 첫 정규라는 점에서도 기대를 모았다.
또한 엔하이픈은 2021년 4월 발매한 두 번째 미니 앨범 'BORDER : CARNIVAL'로는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18위, 일본 오리콘 차트에서 2주 연속 주간 음반 차트 정상을 차지했다. 2021년 7월 발매한 일본 데뷔 싱글 'BORDER : 儚い(보더 : 하카나이)'로는 일본 레코드협회로부터 '골드 디스크 플래티넘' 인증을 받는 등 주요 음악 시장인 한국, 일본, 미국에서 빼어난 성과를 거두며 명실상부 '4세대 핫 아이콘'임을 입증하기도 했다.
이에 엔하이픈은 '4세대 핫 아이콘'이라는 수식어에 대해 "팬 여러분께 감사하다"는 인사를 남겼다. 또 성훈은 "많은 팬분들이 사랑해주신 덕분이다. 쑥스럽기도 하지만 그 수식어가 저희를 더 열심히 하게 하는 원동력이 되어주는 것 같다"고 밝혔다.
또 이번 앨범으로 이루고 싶은 성과로 선우는 "이번 앨범으로 국내 음원차트에서 높은 순위에 오르고 싶고 음악방송 1위를 해보고 싶다. 지난 앨범으로 음악방송 1위 때 정말 행복했던 기억이 있어 그 기분을 또 느끼고 싶은 작은 욕심이 있다. 그리고 엔하이픈은 노래가 좋고 무대도 잘한다는 평가를 듣고 싶다"는 솔직한 바람을 밝혔다. 제이는 "실력을 보여드리고 싶다. 퍼포먼스 뿐만 아니라 라이브로도 뛰어난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또 엔하이픈만의 청량함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정원은 "'저 그룹은 누군데 퍼포먼스가 좋지?' 하는 평가 해주시면 기쁠 것 같다. 4세대 핫 아이콘을 넘어 K팝 그룹 중 가장 주목받는 그룹이 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특히 정원은 "그동안 해왔던 것처럼 경험하고 겪었던 감정을 팬분들과 이야기하고 발전된 무대 보여드리고 싶다. 이번 정규 앨범을 통해서는 '엔하이픈이 4세대 핫 아이콘이 맞구나' 확신을 심어드리고 싶고, 더 열심히 노력해서 가장 주목받는 K팝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는 당찬 각오도 덧붙였다.
한편, 'DIMENSION : DILEMMA'는 12일 오후 6시 발매된다. 타이틀곡 'Tamed-Dashed'는 1980년대 감성의 뉴 웨이브 장르 곡으로, 엔하이픈은 욕망 사이에서 느끼는 딜레마와 모순, 충돌을 경험하며 당황스러움과 혼란스러움을 느끼는 소년들의 이야기를 노래한다.
'Tamed-Dashed' 이외에도 인트로 트랙 비디오를 통해 공개된 첫 번째 트랙 'Intro : Whiteout', 부촌인 'Upper Side'를 바라보며 그 세계의 일부가 되고 싶어 하지만 그렇지 않은 현실 속 자신의 모습을 비교하며 딜레마에 빠진 소년의 이야기인 'Upper Side Dreamin'', 완벽하다고 믿었던 자신의 세상에서 지금까지 만났던 사람들과는 다른 '너'를 만난 소년의 이야기인 '몰랐어'가 앨범을 장식한다. 또한, 복권, 주식 등 100(대박) 아니면 0(쪽박)이라는 극단적 확률에 익숙한 요즘 소년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모 아니면 도 (Go Big or Go Home)', 하이브 레이블즈의 선배 아티스트인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연준이 랩 피처링으로 참여한 'Blockbuster (액션 영화처럼) feat. 연준 of TOMORROW X TOGETHER', 인기와 사랑을 두고 고민에 빠진 소년의 마음을 노래하는 'Attention, please!', 다음 앨범과의 연결고리를 암시하는 'Interlude : Question' 등 다채로운 장르의 총 8곡이 신보에 수록됐다.
사진=빌리프랩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