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정동원이 ‘라켓보이즈’서 예능감과 운동 신경,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정동원이 지난 11일 첫 방송된 tvN ‘라켓보이즈’에 출연했다. 이날 정동원은 통통 튀는 예능감과 반전 배드민턴 실력으로 팔색조 매력을 뽐냈다.
정동원은 커다란 배드민턴 가방을 멘 채로 등장해 이목을 사로잡았다. 이에 양세찬이 “원래 못 치는 사람들이 장비빨을 세우는 경우가 있다”라고 말하자 정동원은 “아니다. 저 잘 친다”라면서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이찬원이 등장하자 정동원은 활짝 웃으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정동원이 “저희 콘서트 때 같이 (배드민턴) 해봤지 않냐. 그때 형 솔직히 엉망이지 않았냐”라고 말하자 이찬원은 “그때 내가 엉망진창이긴 했는데 (동원이 실력도) 뽀록이었다”라고 받아쳐 티격태격 형제 케미를 뽐냈다.
멤버들의 실력을 평가하는 수비 테스트에서 정동원은 백핸드 기술까지 선보이며 이용대의 ‘엄지 척’을 받아냈다. 이어진 공격 테스트에서도 정동원은 스매시를 연달아 성공해내 출연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용대는 정동원의 공격 실력에 대해 “임팩트도 좋고 스윙 스피드도 좋다. 타고난 거다”라며 칭찬을 쏟아냈다.
이어 경기 운영 실력을 평가하는 복식 경기에서 정동원은 양세찬과 함께 팀을 꾸려 윤두준, 김민기와 함께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정동원은 경기 초반 미흡한 경험으로 실책을 냈으나 이내 뛰어난 집중력과 함께 금방 경기 흐름을 읽고 활약을 펼쳤다. 정동원은 마지막 10:10 상황에서 ‘끝내기 스매시’를 성공해 내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내내 좋은 기량을 뽐낸 정동원은 끝내 상 레벨을 부여받으며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 부승관, 양세찬과 함께 상에 오른 정동원은 "깜짝 놀랐다. 제가 테스트 할 때도 좀 못했다"면서 "기분이 진짜 좋았다"라고 밝혔다.
tvN ‘라켓보이즈’는 국내 최초 배드민턴 전문 예능으로, 열정 충만한 배드민턴 새내기들이 전국 각지 고수들과의 도장 깨기를 거쳐 전국대회에 참가하기까지의 여정을 그린다. 정동원을 비롯해 이용대, 장수영, 장성규, 윤현민, 양세찬, 윤두준, 오상욱, 이찬원, 부승관, 김민기가 출연하는 ‘라켓보이즈’는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
한편, 정동원은 오는 11월 정규 앨범으로 컴백할 예정이다.
사진 = 쇼플레이엔터테인먼트-tvN ‘라켓보이즈’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