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이현이와 홍성기가 리바이벌 웨딩촬영에 나섰다.
11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이현이-홍성기 부부가 위기투어에 나서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홍성기는 결혼생활에서 첫 번째 위기를 맞았던 곳으로 이현이와 함께 다니는 헬스장을 찾았다. 홍성기는 1년 정도 파워 리프트 지도자 자격증 취득을 위해 훈련했는데 시험 당일 디스크가 터졌다면서 이현이에게 말도 못하고 힘들었다고 전했다. 이현이는 당시 둘째를 낳고 얼마 안 된 시기라 자신도 힘든 상황이었는데 홍성기가 너무 예민하기에 부부 상담을 받고 싶을 정도였다면서 둘 사이에 냉기류가 흘렀었다고 했다.
이현이는 홍성기에게 그 사실을 몰랐다면서 말을 하지 그랬느냐고 말했다. 홍성기는 코치와 함께 재활운동을 꾸준히 하면서 지금은 괜찮아진 상태라고 했다. 그래서 다시 자격증 취득에 도전해볼 생각이라고.
홍성기는 이현이 앞에서 데드리프트 100kg을 성공하고는 140kg도 될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현이는 "그러다 다쳐. 오빠는 운동하던 사람이 아니잖아"라고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쳐다봤다.
이현이와 홍성기는 두 번째 위기투어로 현재는 초콜릿 가게이자 과거 자신들이 운영하던 레스토랑이 있는 건물로 향했다. 두 사람은 레스토랑 위층이었던 국밥집으로 들어가서 식사를 하며 진상손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홍성기는 단골 손님이라는 남자 손님이 이현이를 찾으며 나와서 술 좀 따르라고 했던 일화부터 직원이 영업마감 후 와인을 꺼내 마신 일화까지 디테일하게 기억하고 있었다. 홍성기는 몰래 와인을 마신 직원을 두고 "나한테 갑자기 욕을 했다. 화가 나서 허락 없이 술 마셨으니 나오지 말라고 했더니 내일 노동청에 신고한다더라"면서 당시 생각에 순간 열이 오른 모습을 보였다.
홍성기는 "레스토랑을 계속했으면 결혼생활에 심각한 위기가 이혼했을 수도 있다. 그런데 너는 너무 잘 잊어. 다시는 사업 안 한다고 했잖아. 그러고도 넌 사업을 했잖아"라고 말했다. 이현이는 그 사업은 자본금이 안 들어가는 거였다고 했다. 홍성기는 "그것도 힘들다고 접었잖아. 두 번의 사업에 실패했다"고 일침을 가했다.
홍성기는 이현이에게 "아이들이 없을 수도 있었던 위기가 있었다"면서 결혼생활 위기의 정점을 찍었다는 웨딩 스튜디오로 갔다. 홍성기는 이현이의 직업 특성으로 인해 웨딩촬영을 3번이나 했던 것을 언급하며 비연예인인 자신은 버거웠다고 했다. 이에 이현이는 결혼 전날 햄버거 가게에서 예식장 식전 영상 2개를 보내는 것을 두고 홍성기가 버럭 하면서 결혼을 하지 말자고까지 싸움이 번진 얘기를 꺼냈다.
홍성기는 이현이와 함께 스튜디오 안으로 들어가 결혼식 축가 '그대만의 것'을 틀어놓고는 수국 꽃다발과 손 편지를 건네며 깜짝 이벤트를 해줬다. 홍성기는 직접 손 편지를 읽어주며 "사이 좋게 지내자 사랑해"라고 말했다. 이현이가 감동의 눈물을 흘리던 그때 사진작가 오중석이 등장했다. 오중석은 두 사람의 리바이벌 웨딩촬영 사진을 찍어주고자 했다. 이현이와 홍성기는 오중석이 뽀뽀샷을 주문하자 난감해 하며 한 번에 끝내야 한다고 서로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S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