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2021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Asian Contents & Film Market, 이하 ACFM)이 52개국에서 전년 대비 57% 증가한 1389명이 참가한 가운데 오늘(11일) 개막했다.
2021 ACFM은 전면 온라인 개최됐던 지난 해와 달리 온·오프라인이 결합된 하이브리드 형식으로 열리며, 200개 업체 및 기관에서 온라인 부스를 개설했다. 올해 행사에는 참가자 수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미팅 사전 신청 건수 또한 1200여 건으로 전년 대비 약 두 배 증가했다.
ACFM은 공식 온라인 플랫폼인 'ACFM 2021 온라인'을 통해 온라인 미팅, 부스 전시, 스크리닝, 부대행사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ACFM에선 온라인 스크리닝을 통해 318편의 마켓 스크리닝 작품이 상영될 예정이며,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선정작 112편 역시 관람할 수 있다.
아시아프로젝트마켓은 마켓 2일차인 12일부터 3일간, E-IP마켓은 11일부터 4일간 비즈니스미팅이 열린다. 한국 프로젝트 및 참가자는 현장에서, 해외와의 미팅은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300여명의 국내외 영화·드라마 제작사 등이 참가하여 열띤 비즈니스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ACFM 2021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부대행사인 ACFM 콘퍼런스도 관람할 수 있다.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K-콘텐츠 산업을 이끄는 분야별 대표 주자를 초청하여 산업 전반에 대한 다양한 주제를 심도 있게 다룰 예정이다.
'특별세션: 글로벌 필름마켓 위원장과의 만남'에서는 리즈 샤클레톤 스크린인터내셔널 아시아에디터의 사회로 오석근 ACFM 공동운영위원장, 제롬 파이야 칸필름마켓 운영위원장, 데니스 루 베를린 유러피안필름마켓 위원장, 제이콥 웡 홍콩국제영화제 인더스트리 디렉터의 패널 토론이 이어진다.
또 루크 강 월트디즈니컴퍼니 아시아퍼시픽 사장은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속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비즈니스의 미래 비전'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펼친다. 박찬욱 감독은 이무영 감독과 함께 '기조대담: 박찬욱 감독과의 대화-미디어와 플랫폼 다변화 시대의 시청각 스토리텔링'을 통해 플랫폼 전환 시대를 꿰뚫는 그만의 통찰력을 참가자들과 나눌 예정이다.
ACFM 2021 콘퍼런스는 마켓 배지 등록자에 한해 11일 오전 10시부터 기간 제한 없이 ACFM 2021 온라인에서 관람 가능하다. 13일부터는 부산국제영화제 유튜브 공식 채널에서 누구나 관람할 수 있지만, 일부 세션은 제외된다.
사진 = 부산국제영화제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