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예진 인턴기자) '구해줘 홈즈' 송지인이 백화점 앞에 살았던 당시를 떠올렸다.
10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구해줘 홈즈'에서는 힐링 공간을 찾는 의뢰인의 사연이 공개됐다.
의뢰인은 "내년에 마흔이 되는데 40대를 맞아 새로운 곳에서 제 인생을 설계하고 싶다"라며 의뢰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판교의 화장품 회사에서 영업직을 10년 동안 하며 번아웃이 왔다며 "고민 끝에 다니고 있던 회사를 퇴사하기로 결심했고 그동안 경험을 토대로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의뢰인은 부모님이 거주하고 있는 은평구 부근이나 고양시, 파주시를 원하며 방 개수는 자주 방문할 가족들을 위해 방 3개, 화장실 2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힐링을 위한 야외 공간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의뢰인은 전세·매매 5~6억 원대를 원하며 매매의 경우는 8억 원대까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에 덕팀에서는 김숙과 송지인이 파주로 향했다. 첫 번째 집은 의뢰인의 부모님 집과 차로 30분이 걸리는 집. 외부에서 봐도 널찍한 크기의 단독주택에 모두가 놀라워했다. 특히 새롭게 신축되어 첫 입주라는 강점을 갖기도.
넓은 마당과 높은 펜스가 있어 힐링을 하면서도 사생활 보호가 가능했고 또한 반려동물을 위해 현관 앞 수돗가가 위치해있었다. 이에 송지인은 "발 좀 닦고 들어가자. 세족식 (하자)"라고 다소 과한 열정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내부로 들어서자마자 깔끔한 신발장이 눈길을 끌었다. 또한 1층에는 넓은 거실과 화장실 1개가 있었고 복팀은 "여기가 지역이 어디냐"라며 당황스러워했다. 또한 두 사람은 높은 층고를 측정하고자 했고 '구해줘 홈즈' 애청자라는 송지인은 "너무 해보고 싶었다"라며 직접 측정했다.
아트월의 뒷면에는 더 높고 넓은 주방이 있었다. 이에 송지인은 "뮤직비디오 세트장 같다"라고 감탄을 쏟아냈다. 주방은 물 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가림막까지 있어 세심한 모습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프라이빗 한 뒷마당까지 있었고 송지인은 "삼각형 대지 위에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양세형은 "마당이 모나있으면 사람도 모나게 변한다"라고 엉뚱한 지적을 하기도.
2층으로 올라가자 층고 높은 침실과 드레스룸이 있었다. 또한 드레스룸 뒤에는 작은 야외공간이 있었고 이에 송지인은 "그 노래 생각난다. '휘파람'"이라고 말했다. 이는 블랙핑크의 '휘파람'이 아닌 김범룡&심신의 '휘파람'이었고 송지인은 "연배를 들켰다"라고 말했다.
해당 매물은 방 2개, 화장실 3개였고 가격은 매매가 5억 6천9백만 원을 기록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정혁은 "좋긴 한데 화장실이 너무 많고 방이 적다는 게 확실히 느껴진다"라고 말했고 이현이 역시 "마당이 있는 건 좋은데 널찍했으면 좋겠다. 저 정도면 힐링이 안된다"라고 반대했다.
복팀에서는 정혁과 이현이가 나서 고양시로 향했다. 해당 매물은 의뢰인의 부모님 집까지 차로 15분, 지하철로도 15분밖에 걸리지 않는 거리적 강점을 가지고 있었다.
집에 들어서자 널찍한 현관과 양면창이 있어 넓은 뷰를 자랑했다. 이현이는 "힐링이 필요하시다고 하지 않았냐. 산 뷰 바라보면서 힐링하고 의뢰인 맞춤집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혁이 모델 포즈로 완벽한 뷰와 함께 어울렸고 박나래는 "앞으론 모델분들 나오면 같이 나가면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해당 매물은 유명 쇼핑몰 3개가 모두 인근에 위치해있었고 방 3개, 화장실 2개라는 조건을 모두 완성했다. 이는 매매가 8억 2천만 원을 기록하며 아슬아슬하게 매매가 기준에 들어섰다. 이에 송지인은 "제가 백화점 바로 앞에 살아봤는데 파산했다. 진짜 견물생심이라고 보게 되면 사게 된다"라며 견제했다.
사진=MBC 방송화면
박예진 기자 aynen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