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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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미 "삼남매 키워주신 새아버지 너무 감사해" 눈물 (미우새) [종합]

기사입력 2021.10.10 21:55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가수 선미가 가정사를 언급했다.

10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선미가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새아버지에게 고마움을 전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선미는 두 명의 남동생이 있다고 밝혔고, 신동엽은 "누나가 선미면 동생들 입장에서 너무 행복하겠다"라며 감탄했다.

선미는 "애들이 너무 기특한 게 착해서 누나 힘들까 봐 주위 사람들한테 말을 안 했다"라며 자랑했고, 신동엽은 "유명하다. 누나 닮아서 키도 크고 멋지고"라며 귀띔했다. 이어 선미와 두 동생이 함께 찍은 사진이 공개됐다.



신동엽은 "누나가 동생한테 제일 자주 하는 말이 '돈 좀 있니?'라더라. 무슨 말이냐"라며 의아해했고, 선미는 "그게 애들이 용돈이 있냐고. '쓸 돈 있어?' 이렇게"라며 설명했다.

신동엽은 "동생들이 뭐라고 하냐"라며 궁금해했고, 선미는 "너무 착하다. 돈이 없는 거 같다. 있어도 부족할 나이 아니냐. 너무 기특하게 '아니야. 누나 나 돈 있어. 걱정 말고 누나 더 맛있는 거 더 많이 먹어'라고 한다. 동생들한테 용돈을 줄 수 있는 누나고 그런데"라며 털어놨다.

또 신동엽은 "예전에 아버님이 마지막으로 편지 썼을 때 '다음 생에도 내 딸로 태어나주렴'이라고 하셨다더라"라며 물었다.

선미는 "아버지가 저희가 어릴 때부터 많이 아프셨다. 저도 간병을 하고 둘째도 간병을 정말 오랫동안 했다. 그런 상황이었는데 제가 서울에 올라와서 연습생 생활을 하고 있을 때 그때 돌아가셨다. 임종을 못 지켰다. 편지를 받았는데 '다음 생에도 내 딸로 태어나주렴'이라고 적혀 있었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선미는 "이 집안을 일으켜 보겠다고 서울에 왔는데 정작 너무너무 소중한 다시는 없을 그 순간에 내가 못 있었다는 그런 죄책감이 되게 많이 들었다"라며 돌아가신 친아버지를 향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특히 선미는 "그렇게 보내드리고 사실 저는 돌아가신 아버지도 아버지지만 지금 저희 새아버지가 계시다. 지금 아버지가 계시는데 지금 아버지랑 보낸 세월이 더 길어졌다. 저희 아버지도 말씀을 드리고 싶은 게 사실 피 한 방울도 안 섞인 저희 삼남매를 다 너무 예쁘게 키워주셨다. 그게 너무너무 감사하다"라며 새아버지를 언급했다.

신동엽은 "밝고 정말 열정적으로 자신의 무대를 꾸미고 그러면서도 뭔가 꽉 차 있는 느낌이 든다. 철이 굉장히 일찍 든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좋은 어른들이 곁에 함께해 주셨기 때문에"라며 격려했고, 선미는 "우리 아빠랑 엄마가 이거 볼 텐데 아빠 너무 고맙다. 사랑한다"라며 전했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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