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신사와 아가씨' 이세희가 지현우와 최명빈의 화해를 도왔다.
10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 6회에서는 이영국(지현우 분)이 박단단(이세희)의 도움으로 이재니(최명빈)와 화해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영국은 애나킴(이일화)이 한국에 온다는 소식을 듣고 박수철(이종원)을 공항으로 보냈다. 애나킴은 박수철을 보고 당황했고, '수철 오빠 같은데. 그럴 리가 없지. 비슷한 사람일 거야. 너무 비슷해. 설마'라며 갈등했다.
애나킴은 박수철의 이름을 확인했고, 그의 정체를 알고 눈물 흘렸다. 애나킴은 차를 세워달라고 부탁했고, 길에 주저앉아 오열했다.
과거 애나킴은 김지영이라는 이름으로 박수철과 만나 박단단을 낳았다. 당시 애나킴은 박수철과 박단단을 떠났고, "미안해. 나 용서하지 마. 죽을 때까지 벌받을게. 보고 싶어도 볼 수 없는 벌 받을게. 다시는 나타나지 않을게. 오늘 김지영은 죽은 거야"라며 결심한 바 있다.
또 이영국은 차를 타고 가던 중 이재니가 길에서 화장하고 있는 것을 보고 화를 냈다. 이영국은 이재니를 다그쳤고, 이재니 옆에 있던 학생을 남자친구로 오해했다.
이후 이재니는 이영국과 대화를 거부했고, 박단단은 이영국에게 자초지종을 들었다. 이영국은 "저 나이에 벌써부터 남자친구를 사귀는 게 말이 돼요?"라며 발끈했고, 이재니는 "지금 저한테 말씀하신 것처럼 재니한테도 그런 식으로 말씀하신 거예요? 원서는 그냥 친구예요. 친구끼리 사이좋게 지낼 수 있는데 회장님처럼 몰아붙이시면 사이만 안 좋아져요"라며 당부했다.
이영국은 "어떻게 지금 재니 편을 들어요?"라며 쏘아붙였고, 이재니는 "전 있는 그대로 사실을 말씀드린 거예요. 재니 얼마 전까지 친구들하고 문제 있어서 많이 외로웠어요. 그러다가 친구 생겨서 이제 겨우 다시 밝아졌는데 회장님이 성급하게 다그치셨어요"라며 못박았다.
이영국은 "친구가 남자잖아요. 길바닥에서 화장까지 하고 둘이 딱 붙어서 다니는 게 친구라고 생각해요? 아무래도 안 되겠어요. 내가 허원서라는 애 다시 만나봐야겠어요. 원서가 우리 재니를 보는 표정이 심상치가 않았다니까요. 원서라는 애 영어 학원에서 만났다고 했죠? 그 영어 학원 당장 바꿔요"라며 지시했다.
박단단은 "재니 말대로 노답이시네요. 제가 회장님을 도와드릴 게 없을 거 같아요. 아무리 설명을 해도 제 이야기를 안 들으시잖아요. 어쩔 수 없이 이번 일은 회장님께서 알아서 해결하셔야겠어요"라며 돌아섰다.
그러나 이영국은 박단단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박단단은 이영국과 화장품 가게를 찾았다. 박단단은 "천천히 골라보세요. 재니가 발라도 기분 나쁘지 않을 색으로요"라며 제안했고, 이영국은 투명한 색의 화장품을 골랐다.
박단단은 "지금 재니랑 화해하고 싶다고 하지 않았어요? 이거 가지고 화해가 되겠어요? 투명은 너무하잖아요. 색이 있는 걸 고르셔야죠"라며 만류했고, 이영국은 "그럼 박 선생 바른 그 정도로 골라주세요. 그 정도면 봐줄 만하네요"라며 부탁했다. 박단단은 "이거 옛날에 산 건데. 아직까지 있으려나"라며 수줍어했다. 결국 이영국은 박단단의 도움으로 이재니와 화해했다.
그뿐만 아니라 왕대란(차화연)은 이세련(윤진이)에게 속았다는 것을 알고 박대범(안우연)을 뒷조사했다. 왕대란은 박대범이 자신의 집 뒷문으로 드나드는 것을 알았고, "이놈이 왜 우리 집에 들어와?"라며 깜짝 놀랐다.
박수철의 방에 박대범뿐만 아니라 신달래(김영옥), 차건(강은탁), 강미림(김이경)이 모여 있었다. 왕대란은 박대범이 박수철을 아버지라고 부르자 "너 박 기사 아들이야? 이 사기꾼. 거지 같은 놈"이라며 머리채를 잡았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