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신인섭 인턴기자) 유벤투스가 폴 포그바의 재영입을 노린다.
영국 매체 더선은 10일(한국 시간) "유벤투스는 포그바에게 연봉 1,000만 파운드(한화 약 163억 원)의 계약을 제안할 준비가 되어 있지만, 포그바가 이적하려면 급여를 삭감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보도했다.
포그바는 2016/17 시즌 무리뉴 감독의 맨유 부임과 함께 8,930만 파운드(한화 약 1313억 원) 이적료에 유벤투스를 떠나 맨유로 이적했다.
맨유에서 6번째 시즌을 맞이하고 있는 포그바는 2022년 6월까지 맨유와 계약 기간을 맺고 있다. 따라서 맨유와 재계약을 맺지 않는다면 오는 1월부터 보스만 룰에 의해 타 구단과 자유롭게 대화를 할 수 있고, 내년 6월 이적료 없이 다른 구단으로 이적이 가능하다.
이에 이탈리아 매체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유벤투스가 포그바의 재영입을 위해 연간 1,000만 파운드를 지급하는 조건을 준비했다고 보도했다. 주급으로 환산하면 19만 파운드(한화 약 3억 1,000만 원)이다.
또한 축구 전문기자 파브리지오 로마노에 따르면 포그바는 최근 인터뷰에서 "나는 토리노를 좋아한다. 나는 항상 디발라와 같은 이전 유벤투스 동료들과 이야기를 나눈다"라면서 "맨유와 계약은 1년이 남았다. 이후 상황은 지켜보자"라며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하지만 맨유 역시 포그바 붙잡기에 나섰다. 더선은 지난 3일 "맨유는 크리스마스 이전까지 포그바의 미래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리고 싶어 하며 주급 400,000 파운드(한화 약 6억 4000만 원)에 계약할 자신이 있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신인섭 기자 offtheball943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