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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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법: 재차의' 엄지원→오윤아 "영화의 완성, 관객 만난 이 순간" (종합)[BIFF 2021]

기사입력 2021.10.09 15:50 / 기사수정 2021.10.09 15:29


(엑스포츠뉴스 부산, 김유진 기자) '방법: 재차의'의 감독과 배우들이 영화를 통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관객들과 가까이에서 만나며 느낀 벅찬 마음을 전했다.

9일 오후 부산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영화 '방법: 재차의'(감독 김용완) 야외무대인사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용완 감독과 배우 엄지원, 정지소, 오윤아, 이설이 참석했다.

지난 7월 28일 개봉한 '방법: 재차의'는 되살아난 시체 재차의에 의한 연쇄살인사건을 막기 위해 미스터리의 실체를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신선한 소재와 긴장감 넘치는 전개로 호평받은 드라마 '방법'의 세계관을 스크린으로 확장한 작품이다.


이날 김용완 감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때문에 행사들이 하나도 없었는데, 이렇게 무대에서 관객 분들과 눈을 마주치는 자리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고 영광스러운 시간이다"라고 말했다. 

엄지원도 "저희가 열심히 영화를 찍지만, 영화의 완성은 관객과 영화가 만나는 지금 이 순간이라고 생각한다. 저희 영화를 이렇게 완성시켜주셔서 감사하다. 재미있게 잘 봐주시길 부탁한다"고 거듭 인사했다.

정지소는 "관객 분들과 만나기도 하고, 질문도 주고받고 하니까 행복한 영화제같았다. 너무나 감사하다"고 전했다.

오윤아도 "저희 영화의 개봉과 동시에 코로나19 상황이 안 좋아지다 보니까, 관객 분들과 가까이에서 못 만난다는 것이 서운한 점도 있었다. 이렇게 소통하면서 영화를 볼 수 있을 기회가 있어서 정말 영광스럽고 잊지 못할 작품이 될 것 같다"고 감격했다.


이설은 "사람들과 얘기하는 것을 정말 좋아했는데, 개봉했을 때 코로나19 상황 때문에 이런 자리가 없었다. 부산의 날씨도 좋고, 이렇게 많은 분들과 영화에 관한 이야기를 할 수 있어서 너무나 행복하다"고 웃었다.

드라마 '방법'과 영화 '방법:재차의'를 모두 연출해 온 김용완 감독은 "제가 드라마와 영화를 모두 연출하면서 초자연적인 것과 세계관에 대해서도 이해하고 인정해야 한다는 것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 저희 작품이 아무래도 초현실적인 세계관에 있는 작품들이다 보니 관객의 마음에서 나오는 이해도가 있지 않으면 받아들이기 힘든 부분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장르적으로 좀 편하게 생각하시면서 보시면 좋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드라마 '방법'과 영화 '방법:재차의' 모두 출연한 엄지원과 정지소는 "드라마와 영화 모두 크로스오버로 넘어온다는 자체가 남다른 의미였다. 그리고 지소와 제가 셜록과 왓슨처럼 콤비라는 느낌이 좀 더 강하게 들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저희 두 명의 기이한 현상을 풀어가는 그런 것들이 관객들에게 재미있게 잘 전달됐으면 하는 마음이었다. 드라마를 앞서 찍었기 때문에 영화 '방법:재차의'도 좀 더 쉽게 찍을 수 있었다"고 얘기했다.

정지소는 "드라마를 보신 분들이 있고, (드라마를 안 보고) 영화를 바로 보신 분들도 많을텐데 저희 드라마를 보지 않으셔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영화고, 또 영화가 재미있으면 저희 드라마 '방법'의 세계관에 관심을 가져주시면 좋을 것 같다. 드라마와 영화를 함께 봐 주시면 엄지원 선배님과 저의 새롭게 성장한 케미스트리를 확인하실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엄지원은 "영화를 보기에 너무나 환상적인 날씨다"라고 말하면서 현장을 찾아준 관객들에게 거듭 인사를 전했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6일부터 15일까지 영화의전당을 비롯해 6개 극장, 29개 스크린에서 아시아 총 70개국 총 223편을 상영하며 해운대구 센텀시티와 남포동 일대에서 열흘간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개막작으로 임상수 감독의 '행복의 나라로'가 상영됐으며 폐막작은 렁록만(홍콩, 중국) 감독의 '매염방'이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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