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부산, 김유진 기자) 오윤아가 '방법: 재차의'로 관객들을 가까이에서 만나며 느낀 벅찬 마음을 털어놓았다.
9일 오후 부산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영화 '방법: 재차의'(감독 김용완) 야외무대인사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용완 감독과 배우 엄지원, 정지소, 오윤아, 이설이 참석했다.
지난 7월 28일 개봉한 '방법: 재차의'는 되살아난 시체 재차의에 의한 연쇄살인사건을 막기 위해 미스터리의 실체를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신선한 소재와 긴장감 넘치는 전개로 호평받은 드라마 '방법'의 세계관을 스크린으로 확장한 작품이다.
이날 오윤아는 "저희 영화의 개봉과 동시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안 좋아지다 보니까, 관객 분들과 가까이에서 못 만난다는 것에 서운한 점도 있었다. 이렇게 작품이 잊혀지는 것은 아닌가 싶기도 하더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이렇게 관객 분들과 소통하면서 영화를 볼 수 있을 기회가 있어서 정말 영광스럽다. 관객 분들의 피드백을 바로바로 듣게 되니까 정도 느껴진다. 정말 잊지 못할 작품이 될 것 같다"고 감격했다.
또 "저는 사실 일반 좀비물을 좋아하지 않았다. 그런데 저희 '방법:재차의'는 보면 볼수록 좀비들에 대한 애정이 느껴지더라. 제가 나온 작품이라 그럴지도 모르겠다"고 웃으며 "볼수록 새로웠다. 아마 영화를 보시면 제가 어떤 이야기를 하는지 아실 수 있을 것이다"라고 작품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6일부터 15일까지 영화의전당을 비롯해 6개 극장, 29개 스크린에서 아시아 총 70개국 총 223편을 상영하며 해운대구 센텀시티와 남포동 일대에서 열흘간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개막작으로 임상수 감독의 '행복의 나라로'가 상영됐으며 폐막작은 렁록만(홍콩, 중국) 감독의 '매염방'이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