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CNN 필름 스쿨(CNN Film School)이 넷플릭스의 글로벌 화제작 ‘오징어 게임’의 각본과 연출을 맡은 황동혁 감독을 취재한 최신 에피소드를 공개한다.
올해 9월에 개봉한 오징어 게임은 빚에 허덕이는 456명의 게임 참가자가 목숨을 걸고 각종 놀이를 통해 승부를 가리는 내용이다. 오징어 게임은 계속된 글로벌 흥행으로 넷플릭스 역대 최고 인기 시리즈가 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황동혁 감독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은 현대 경쟁사회를 상징적으로 은유하고, 황 감독 개인의 이야기도 담았다. 황 감독은 “오징어 게임의 주요 등장인물 두 명은 직접 아는 인물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말했다. 두 등장인물의 이름은 실제로 오래 알고 지낸 친구들의 이름과 동일하며, 황 감독은 이들을 ‘내면의 또 다른 자아’라고 부른다.
황동혁 감독은 “오징어 게임의 고된 제작 과정 중 스트레스 때문에 치아가 여섯 개나 빠졌다. 그러나 시즌 2 제작에 관한 생각을 완전히 접은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황 감독은 “방탄소년단이 된 기분이다. 마치 해리포터나 스타워즈 시리즈를 만든 것 같은 느낌”이라고 최근의 심정을 밝혔다.
CNN 필름 스쿨은 비주얼 스토리텔링 기술을 조명하고, 전도유망한 영상 제작자들을 지원하는 신규 시리즈와 다양한 프로젝트를 선보이는 CNN의 글로벌 프로젝트다. 영상 제작 기술에 대한 영상 및 기사 시리즈를 온라인 상에 공개하며, 영화 및 방송 업계 주요 인사와 함께 영상을 통한 스토리텔링 노하우를 전한다.
황동혁 감독의 CNN 필름 스쿨 인터뷰 영상은 CNN 필름 스쿨 홈페이지에서 시청할 수 있다.
사진 = CNN인터내셔널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