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이제훈이 제3회 아시아콘텐츠어워즈에서 '올해의 남자 배우상'을 수상했다.
'아시아콘텐츠어워즈'는 아시아 전역의 TV·OTT(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온라인 콘텐츠를 대상으로 하는 시상식으로 2019년 아시아콘텐츠어워즈로 신설된 이후 올해 3회째를 맞았다.
이번 시상식은 지난 해에 이어 온·오프라인이 결합된 하이브리드 형태의 시상식으로 운영됐으며 사회자를 포함한 국내 참가자는 부산 현장에서, 아시아 전역의 후보자들은 온라인을 통해 시상식에 참가했다.
지난 7일 네이버와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 생중계된 제3회 아시아콘텐츠어워즈에서 이제훈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무브 투 헤븐 : 나는 유품정리사입니다'로 '올해의 남자 배우상'을 수상했다.
이제훈은 "조상구 역할을 통해 여러분들을 만날 수 있는 것 자체가 행복, 수상의 영광을 누릴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수상 소감을 전하며 이어 '언제나 부끄럽지 않은 배우가 되기 위하여 마음 다해 연기하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시기다. 하루 빨리 이겨내고 국내외 팬분들과 직접 만나 소통할 수 있는 날이 오면 좋겠다"라며 팬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올해 5월 14일에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무브 투 헤븐 : 나는 유품정리사입니다'를 통해 아스퍼거 증후군이 있는 유품정리사 그루(탕준상 분)의 후견인인 조상구 역을 맡으며 전에 보여주지 않았던 격투기 선수 캐릭터로 변신해 이미지 변신은 물론, 믿고 보는 배우다운 감정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최근 이제훈은 하드컷, 왓챠 오리지널 숏필름 프로젝트 '언프레임드'를 통해 감독으로 나서며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섹션에 초청됐다. 그는 '언프레임드' 중 '블루 해피니스' 작품의 시나리오를 직접 집필, 감독했으며 이를 통해 도시에서 매일을 살아가는 청춘의 이야기를 그려냈다.
이제훈이 감독으로 나선 단편 '블루 해피니스'는 오는 12월 왓챠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사진 = 컴퍼니온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