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6 08:55
경제

감추고 싶은 내 튼살, 지금 치료하세요

기사입력 2011.02.07 14:32 / 기사수정 2011.02.08 11:40

이나래 기자
[엑스포츠뉴스=이나래 기자] 작년 2010년에 수능을 치르고 올 3월이면 대학 신입생이 되는 윤하영 양(20).
 
봄이면 대학 새내기가 된다는 설렘에 헤어스타일도 바꿔보고, 화장도 해보며 외모 가꾸기에 한참 열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설렘도 새 옷을 사기 위해 의류 매장에만 들어서면 무거워지고 만다.
 
수험생이라고 매일 운동은커녕 앉아서 먹고, 공부하기만 반복한 탓에 체중이 급격히 늘어난데다 급격한 체중 증가로 다리와 복부 쪽에 튼살이 생겼기 때문이다.
 
수능이 끝난 이후 운동과 식사량 조절로 체중이 줄어들고는 있지만 튼살은 살이 빠져도 없어지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 하영양은 결국 튼살 치료를 받기로 결심하게 되었다.
 
튼살이 생기는 다양한 원인
 
튼살은 여러 요인으로 인해 피부가 과다하게 팽창되면서 피부 진피층의 콜라겐과 엘라스틴이 손상되면서 피부에 가로 혹은 세로의 줄무늬가 생기는 것이다.
 
초기에는 적색 혹은 분홍색의 줄무늬로 나타나지만 점차 위축된 백색의 줄무늬로 변해서 영구적으로 지속되게 된다.
 
튼살은 대부분 임신이나 부신 피질 호르몬 과다, 급격한 체중 증가와 같이 피부가 빠르게 늘어나는 경우에 생긴다.
 
비만한 성인이나 소아에서 튼살이 잘 생기는데, 사춘기의 청소년에게서는 비만보다는 빠른 성장으로 인해 엉덩이나 다리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며 유방발달과 같은 이차 성징과 관련해서 튼살이 생기는 경우도 많다.
 
임신으로 인한 튼살은 급격한 체중증가와 더불어 호르몬 분비에 변화가 찾아와 생기기도 하며, 복부와 유방 부위에 흔히 발생하게 된다.
 
튼살 치료, 겨울에 시작해야 효과 높아
 
튼살은 사실상 별다른 치료를 필요로 하는 위험한 질병은 아니지만 미용상의 문제로 인해 치료를 원하는 이들이 많다.
 
튼살은 한번 발생하면 회복이 힘들기 때문에 가급적 튼살이 생기지 않도록 미리미리 예방을 하는 것이 최선이다.
 
만약 튼살이 생겨 치료를 받고자 한다면 가급적 튼살이 발생한 초기, 즉 튼살이 적색이나 핑크색을 띠고 있는 시점에 치료를 받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한, 튼살 치료를 시작했을 때 눈에 보이는 효과가 나타나려면 3~5개월의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가급적 피부 노출이 덜한 겨울에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또 튼살 치료는 손상세포부위에 자극을 주고 재생시키는 과정으로 치료가 되는데 여름철 자외선은 튼살 치료에 적이 될 수 있다.
 
그러므로 자외선의 양이 줄어드는 겨울철이 튼살 치료에는 더욱 효과적이다.
 
생활 속 튼살 예방법
 
앞서 말했듯이 튼살은 생기기 전에 미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갑자기 키가 크는 청소년이나 살이 찌는 임산부의 경우 미리 튼살 방지 크림을 골고루 발라주면 도움이 된다.
 
특히 임산부는 임신 7개월 전후로 배꼽을 중심으로 하여 복부 부위가 많이 트게 되므로 이때부터는 충분히 복부 등을 마사지해주는 것이 좋다.
 
갑작스런 체중증가로 튼살이 생기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항상 적정 체중을 유지하도록 체중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또 신진대사가 원활하지 않으면 부종이 생겨 튼살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염분을 과다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꼭 끼는 속옷보다는 몸을 조이지 않으면서 통풍이 잘 되는 속옷으로 몸을 편안히 해주는 것이 좋다.
 
변혜진 한의학 전문의는 "튼살 치료는 손상된 피부 조직을 되살려 주는 것이 관건이라 할 수 있다. PRG침법(경피자극침법)은 국소 부위의 혈액순환을 촉진하여 새살이 돋아나오게 하는 피부재생침법으로써 피부 속 재생과 회복력을 돕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와 함께 재생 약침 재생관리를 시행하면 피부재생력을 촉진시켜 콜라겐과 탄력섬유가 빠르게 증식하면서 튼살이 치료된다"고 전했다.
 
[도움말] 한의학 전문의 변혜진(피브로한의원 창원점 원장)

이나래 기자 purp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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