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송현욱 감독이 로운을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8일 온라인을 통해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연모'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송현욱 감독, 박은빈, 로운, 남윤수, 최병찬, 배윤경, 정채연이 참석했다.
20부작 '연모'는 쌍둥이로 태어나 여아라는 이유만으로 버려졌던 아이가 오라비 세손의 죽음으로 남장을 통해 세자가 되면서 벌어지는 비밀스러운 궁중 로맨스 드라마.
이날 송현욱 감독은 "로운 배우는 전작들에서 보여준 잘생기고 멋있는 모습들을 잘 봤던 기억이 있다. 지운이 캐릭터는 코믹하고 다면적인 모습들이 많은데 첫 미팅을 하고 의구심이 말끔히 사라졌다. 재밌고 화통한 면들에서 지운이가 걸어나온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됐구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로운 배우는 캐스팅하고 굉장히 후회했다. 키가 너무 컸다. 그다음부터 남자 배우 캐스팅 기준이 로운 배우 키에 맞춰져야 했다. 키가 너무 작으면 라이벌 관계도 잘 성립이 안 되지 않겠나. 로운 배우 다음부터는 180이 넘는 배우들만 만나게 됐다"고 웃음을 지었다.
'연모'는 오는 11일 월요일 오후 9시 30분 KBS 2TV에서 첫 방송된다.
사진 = KBS 2TV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