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홈타운' 유재명이 엄태구와 만났다.
7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홈타운' 6회에서는 최형인(유재명 분)이 조경호(엄태구)의 인터뷰를 진행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형인은 정민실(김수진)이 영진교 신도라는 것을 알았다. 최형인은 "여사님. 제가 여사님을 언제 처음 뵀죠? 아내 죽고 뵀으니까 제법 오래된 거 같은데.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여사님은 누구십니까?"라며 쏘아붙였다.
정민실은 "이런 날이 올 줄 알았다. 어디까지 알고 있습니까?"라며 어쩔 줄 몰라 했고, 최형인은 "여사님의 역할이 저를 감시하는 것. 그 정도만 추측하고 있습니다"라며 밝혔다.
정민실은 "저는 87년 사주역에서 벌어진 테러 사건으로 자식을 잃은 사람입니다. 그 일이 있고 몇 년을 미친년처럼 가슴만 치고 살았지예. 왜 이 일이 우리 새끼한테 일어났을꼬"라며 호소했다.
최형인은 "그때 그 구루라는 사람이 여사님을 위로했겠죠. 그렇게 영진교에 들어가게 된 것이고요"라며 추궁했고, 정민실은 "저한테 벌어진 그 생살을 찢는 고통들이 그분 말씀만으로도 찢겨서 사라진기라. 우리는 그분을 통해 하나의 길로 가게 된 거지예"라며 못박았다.
최형인은 "여사님의 고통이 그 구루에게서부터 시작됐다 하더라도요?"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고, 정민실은 "과거는 지나갔습니다. 미래를 봐야지요"라며 발끈했다.
또 정영섭(이해운)은 조정현(한예리)과 그의 친구들이 사주역 가스 테러 사건을 도왔다고 말했다. 과거 조경호는 조정현을 이용해 그의 친구들이 함께 가스가 담긴 가방을 사주역까지 옮기도록 만들었던 것. 조경호가 조정현의 기억을 지웠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특히 정영섭은 조정현에게 "그 강가에서 너는 그분께 기억을 지워달라고 했고 여태껏 외면하고 싶은 진실을 외면한 채 살 수 있었어. 그러니 오히려 감사해야 될 일이야. 넌 그분 계획의 일부가 되면 돼. 두 번 다시 그분을 네 현실을 거역하지 마라"라며 당부했다.
이때 조정현은 조재영(이레) 역시 감금돼 있다고 생각했고, "재영아. 괜찮아"라며 크게 외쳤다. 조정현의 예상대로 조재영은 다른 방에 갇혀 조정현의 목소리를 들었다.
그뿐만 아니라 최형인은 심리학자와 함께 조경호의 인터뷰를 진행해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