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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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감독의 칭찬 "손흥민 스피드 뛰어나 수비 애 먹어"

기사입력 2021.10.07 22:27


(엑스포츠뉴스 안산, 김정현 기자) 시리아 감독이 결승골을 허용한 손흥민을 향한 극찬을 쏟아냈다. 

시리아는 7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한민국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3차전 원정에서 1-2로 패했다. 후반 41분 오마르 카르빈이 동점골을 터뜨려 승점을 챙기는 듯했지만 후반 44분 손흥민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패했다. 

니자르 마흐루스 시리아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시리아 선수들이 실수한 부분이 있었다. 한국은 전반적으로 잘했고 시리아도 잘했다. 아쉽게 졌지만 비길 수 있었다. 다음 경기에 잘 대비하고 사기를 올릴 수 있는 좋은 경기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 상대로 선전한 원동력을 묻자 마흐루스 감독은 “한국이 스피드 좋고 수비하기 어려웠다. 손흥민의 스피드, 라인 브레이킹 뛰어나 수비에 애를 먹었다. 결과적으로 결승골을 넣었다. 손흥민 같은 좋은 선수가 있어서 선전했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한국 공격수 상대로 어떤 점에 중점을 두고 수비했는지 묻자 마흐루스 감독은 “스피드가 뛰어나다고 생각해 초반부터 압박하려고 노력했다. 공간을 내주지 않으려고 했고 기회가 있을 때 역습을 하려고 준비했다. 한국 선수들이 스피드가 좋았고 손흥민에게 공간 내주지 않으려는 노력이 어려웠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 대표팀 전술에 대해 평가를 부탁했고 마흐루스 감독은 “일단 우리의 몇몇 선수들이 출전하지 못해 아쉬웠다. 한국은 공간 침투가 좋고 공격 선수들의 움직임이 좋다. 스피드를 쫓는 데 애를 먹었다. 윙어들이 공격상황에서 넓게 퍼지는 데 애를 먹었다. 손흥민이 시리아 수비에게 많은 위험을 연출했다. 손흥민이 경기를 지배했다고 생각한다”고 칭찬했다.

한국 전에 패한 시리아는 1무 2패로 승점 1점에 그치며 중하위권에 처질 위기에 놓였다. 한국은 홈에서 승점 3점을 챙기며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이란 원정을 떠나게 됐다.

사진=안산, 김한준 기자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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