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부산, 김유진 기자) 이제훈이 부산국제영화제에 대한 추억을 떠올렸다.
7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KNN타워 KNN시어터에서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액터스 하우스'가 진행됐다.
'액터스 하우스'는 동시대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배우들을 초청, 그들의 연기에 관한 친밀하면서도 심도 깊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스페셜 프로그램이다.
올해 첫 선을 보이는 '액터스 하우스'는 이제훈을 비롯해 엄정화, 한예리, 전종서, 조진웅, 변요한까지 총 6인의 배우가 참여해 연기에 대한 생각, 자신이 생각하는 연기 명장면 등에 관해 이야기를 나눈다.
이날 첫번째 게스트로 등장한 이제훈은 "부산국제영화제는 올해로 몇 번째 오는 것이냐"는 물음에 "제가 2010년에 '파수꾼'이라는 영화로 온 적이 있다. 그리고 그 전에도 몇 번 왔었다. 단편영화 상영 떄문에 온 적도 있었고 영화들을 보러 많이 왔었다. 2010년에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았을 때가 제게는 가슴이 뛰고 두근거리는 순간이었다"고 얘기했다.
이어 "그 때 장편영화를 찍고 나서 뉴커런츠 부문에 후보로 나와서 배우들, 감독님과 시간을 보냈었던 기억이 있다. 그게 벌써 10년이 지났다"고 떠올렸다.
이제훈은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부문에 공식 초청된 단편 옴니버스 프로젝트 '언프레임드'(2021) 중 '블루 해피니스'의 감독으로도 부산을 찾았다.
한편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6일부터 15일까지 영화의전당을 비롯해 6개 극장, 29개 스크린에서 아시아 총 70개국 총 223편을 상영하며 해운대구 센텀시티와 남포동 일대에서 열흘간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