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6 06:21

지방흡입수술, 위험한 수술 아니에요

기사입력 2011.02.07 10:51 / 기사수정 2011.02.07 16:04

이나래 기자

 
[엑스포츠뉴스=이나래 기자] 유난히 길고 추웠던 이번 겨울이 빨리 마무리되고 봄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모든 사람들이 봄을 기분 좋게 받아들이는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겨울에는 자외선 조사량이 적어지며 에너지 대사율이 떨어지기 때문에 살이 찐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특히 문제가 되는 경우는 여성들로, 체중이 늘면 유난히 특정부위에만 집중적으로 지방세포가 늘어나는 경향이 남성에 비해 여성에 두드러진다.
 
이런 지방층은 다이어트를 한다고 해도 원하는 부위만 지방세포를 없애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결정하게 되는 수술방법이 바로 '지방흡입수술'이다.
 
지방흡입수술을 고려해 본 적이 있는 20~40대 일반인을 대상으로 루나클리닉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대상자들의 31%가 수술에 의한 부작용 때문에 지방흡입수술을 결정하지 못한다고 답했다.
 
효과적인 방법임에도 불구하고 지방흡입수술 도중 사망한 사건들이 보도되며 불안감을 호소하는 수술이기도 하다.
 
그러나 부작용에 대한 우려보다 더 큰 결과를 나타낸 원인은 지방흡입수술에 대한 정보부족으로 답했으며, 이외에도 22.6%는 경제적 부담을, 9.5%는 주변에서 지방흡입 수술 후 요요 현상을 경험한 사람을 본 경험 때문이라고 답변했다.
 
지방흡입수술은 사전검사를 통해 지혈기능이 적절한지와 수술 중 전신마취가 아닌 국소마취와 수면마취를 적절히 병행할 경우 부작용의 빈도가 아주 낮은 안전한 수술이다.
 
오히려 무조건 많은 양의 지방을 흡입해내는 것보다는 인간의 몸이 3차원적인 구조로 되어 있으므로 적은 양의 지방을 제거하더라도 더 효과적으로 날씬해 보일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특히 지방흡입수술은 수술 후 체중조절실패의 원인이라고 생각되는 생활습관의 교정이 병행되지 않는다면 지방흡입 수술 후에도 요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황지현 지방흡입 전문의는 "일반적인 체중조절효과는 지방세포의 수를 줄여주는 것이 아니라 지방세포의 부피만을 줄여주는 방법이므로, 만일 체중조절로도 없어지지 않는 국소적 지방을 없애고 싶다면 지방흡입수술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설명한다.
 
또 "지방세포가 단순히 에너지보관장소가 아니라 각종 호르몬을 분비하여 유방암, 자궁내막암 등의 원인이 된다는 점에서 체중조절과 수술을 병행하는 것은 가장 최선의 치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도움말] 지방흡입 전문의 황지현(루나클리닉 원장)

[사진 ⓒ SW기획 제공]

이나래 기자 purp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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