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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간 달려온 클롭, "계약 종료 후 세계 여행 가고 싶다"

기사입력 2021.10.07 16:16 / 기사수정 2021.10.07 16:16

정승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세계 여행을 꿈꿨다.

영국 미러는 7일(한국시각)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리버풀과의 계약 종료 후 1년간 휴식을 취할 것이라고 전했다.

리버풀 공식 채널과 인터뷰한 클롭은 "요즘 세상을 보는 것은 쉽다. 나는 젊은 아버지였고 평범한 선수였으며 내가 세상을 보기 시작했을 때 시간과 돈이 충분하지 않았다. 이후 감독이 되어서는 더욱 시간이 없어졌다. 하지만 지금은 조금 더 많은 돈을 가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미러는 "클롭 감독은 선수 시절부터 30년 넘게 휴식도 없이 축구에만 몰두하고 있다. 2001년 FSV 마인츠의 감독으로 부임한 이후 현재까지 거의 쉬지 못했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떠나 리버풀의 지휘봉을 잡기 전까지 3개월간 휴식한 것이 전부"라고 알렸다.

클롭 감독은 "원하면 세상을 다 구경할 수 있다. 하지만 시간이 부족했다. 하지만 아직 리버풀과 3년 더 함께할 것이다. 축구에서 길고도 긴 시간이다. 나는 리버풀이 성공하기를 바란다. 나는 현재 이곳에 있으며 에너지가 넘친다. 가능한 한 멀리까지 가보고 싶다. 우리의 한계가 어디까지인지 보고 싶다"라며 남은 계약 기간 동안 최선을 다해 팀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5년부터 팀을 지도하며 2019/20 시즌 팀의 30년 만의 우승을 이끈 클롭 감독은 이번 시즌 역시 좋은 출발을 알리고 있다. 개막 후 노리치 시티, 번리를 차례로 잡아냈고 첼시와는 무승부를 거뒀다. 이후 리그에서 리즈 유나이티드,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무실점 3-0 승리를 챙겼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AC 밀란과 포르투 등 강호를 만나 모두 이기는 등 좋은 흐름을 이어가며 개막 후 10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리버풀은 리그 2위에 올라 있으며 다시 한번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노리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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