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고척, 박윤서 기자) 부상을 털고 돌아온 키움 히어로즈 조상우가 출격 명령을 기다리고 있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팀 간 시즌 11차전을 앞두고 불펜의 핵심 조상우에 대해 이야기했다.
조상우는 지난달 24일 팔꿈치 통증으로 인해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불행 중 다행으로 빠른 회복세를 보였고 지난 5일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홍 감독은 "본인의 의사도 그렇고 팀 방향성을 생각했을 때 타이트한 상황에서 나가는 게 중요하다. 어제 등판을 안했는 데 ,오늘은 7~9회 가장 중요한 상황에서 등판할 계획이다"라며 기용 의사를 전했다.
이어 홍 감독은 "구속이나 제구는 본인이 만족할만 한 상황은 아니지만, 계속 등판했던 상황에서 나가야 투구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다. 그 부분은 선수도 동의를 했고 오늘부터 정상적으로 등판한다. 마운드에 올라가면 100%라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키움은 이용규(우익수)-김혜성(2루수)-이정후(중견수)-윌 크레익(1루수)-송성문(3루수)-박동원(지명타자)-변상권(좌익수)-이지영(포수)-신준우(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박병호는 휴식을 가진다.
라인업에 대해 홍 감독은 "크레익, 박병호, 박동원이 지명타자와 수비 위치를 고려해 번갈아 나가야 한다. 세 선수의 공격력 극대화를 위해서는 크레익이 우익수, 박병호가 1루수, 박동원이 포수로 나서는 게 가장 좋은데, 크레익이 우익수로 나가면 수비 부담이 크다. 상대 투수 매치업을 고려해서 라인업을 구성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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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