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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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 허성태 "SNS 팔로워 늘었지만 출연진 중 꼴찌" (인터뷰)

기사입력 2021.10.07 09:00 / 기사수정 2021.10.07 01:12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오징어 게임' 허성태가 작품의 인기에 대해 언급했다.

6일 오후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허성태와의 화상 인터뷰가 진행됐다.

'오징어 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지난 17일 공개 이후 전 세계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덕수 역을 맡은 허성태는 "오늘도 소속사 식구들과 식사하면서 이야기를 했는데, 인생에 한 번 올까말까 한 일인 것 같다. 앞으로는 벌어지지 않을 일이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그는 "체질상 이런 걸 잘 못 즐기는 편인데, 그래서 이번 인기가 순간 지나가는 바람이라고 생각하고, 담담하게 받아들이려고 노력하는데 주변에서는 즐겨도 된다고 한다. 유해진 선배님도 연락주셔서 즐겨도 된다고 하시더라"며 "담담하게 인스타그램 팔로워 숫자만 보면서 소소하게 즐기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비록 팔로워가 많이 늘었지만, 참가자들 중에서는 여전히 꼴찌다. (웃음) 그래도 감사드린다"며 "지구촌 곳곳에서 여러 언어로 소통한다는 것도 신기하고, 러시아 분들도 댓글 달아주시고 해서 감개무량하다"고 덧붙였다.

작품이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는 것과 관련해 이런 반응을 예상했느냐는 질문에 허성태는 "글로벌 1위의 반응은 예상하지 못했지만, 대본을 봤을 때 인기가 많을 거라는 예상은 했다. 그리고 극중에 나오는 게임이 우리에게는 익숙하지만, 달고나 키트가 인기를 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답했다. 그는 "해외의 시청자들이 생각하기에 저처럼 이런 덩치 큰 사람이 달고나를 조심스럽게 떼는 모습을 보면 특이하다고 생각할 것이고, 우리 고유의 놀이를 봤을 때 흥미로워할 거라고 생각했었다"고 덧붙였다.

글로벌한 인기에 가족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도 궁금했다. 그는 "아내의 경우는 정말 별로 달라진 게 없다. 주변에서 부탁하는 게 많아서 그런지 귀찮아하는 것 같다"면서 "어머니는 정말 즐거워하시고, 다른 가족들도 다 좋아하는데 아내는 이전과 달라진 게 없다. 그래도 내심 속으로는 좋아하지 않을까 싶다"고 답했다.

작품의 인기가 얼마나 더 갈 것 같으냐는 질문에는 "계속해서 보는 사람이 생길 것이고, 아직 넷플릭스에 가입하지 않은 분들도 계실테니 2023년 가을까지는 인기가 계속되지 않을까 싶다"며 웃었다.

사진= 한아름컴퍼니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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