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8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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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수난' KT-NC, 4-4 무승부

기사입력 2021.10.05 22:02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윤승재 기자) 양 팀 마무리가 팀의 승리를 지켜내지 못했다. 결국 승부는 무승부로 끝이 났다. 

KT 위즈와 NC 다이노스는 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경기에서 4-4로 비겼다. 70승 고지가 눈앞이던 KT는 아홉수에 빠졌고, NC는 4경기 연속 무승 행진(2무2패)을 이어갔다. 

이날 기선을 제압한 팀은 KT였다. 홈런으로만 3점을 뽑아내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1회말 강백호가 상대 선발 이재학의 체인지업을 퍼올려 솔로 홈런으로 연결, 선취점을 뽑아냈다. 이후 4회말엔 선두타자 장성우와 신본기가 백투백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3점차로 점수를 벌렸다. 

하지만 NC도 5회초 추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노진혁이 2루타로 출루한 가운데, 알테어가 2점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단숨에 1점차로 따라 붙었다. 이후 NC는 박준영의 3루타로 동점 기회를 잡았으나 후속타 불발로 1사 3루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5회를 끝냈다. 

이후 양 팀은 팽팽한 투수전을 펼쳤다. NC는 5회말 이재학이 볼넷 2개로 1사 1,2루 위기를 만들자 바로 불펜을 투입해 위기를 막았다. 원종현이 2사 후 호잉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만루 위기를 맞았으나 실점은 허용하지 않았다. NC는 상대 선발 데스파이네에게 막혔다. 6회초 선두타자 정진기의 2루타 기회와 7회초 선두타자 알테어의 볼넷 기회를 모두 살리지 못했다. 

하지만 NC가 9회말 기어코 역전에 성공했다. KT 마무리 김재윤을 상대로 선두타자 노진혁이 내야안타로 출루한 가운데, 알테어의 땅볼을 3루수 황재균이 잡아내지 못하면서 무사 1,2루 위기를 내줬다. 이어 이중도루로 무사 2,3루 기회를 잡은 NC는 박대온의 희생플라이와 박준영의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KT도 9회말 추격에 나섰다. 상대 마무리 이용찬을 상대로 선두타자 유한준이 안타로 출루했고, 허도환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기회를 만들었다. 그리고 박경수가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때려내며 4-4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추가득점은 없었다. 폭투로 만들어진 1,3루 위기를 이용찬이 3루수 앞 땅볼을 유도하면서 4-4 무승부로 경기가 끝이 났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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