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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체에 불만 품은 외질, 감독에 조끼 집어 던지고 곧장 퇴장

기사입력 2021.10.05 13:51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페네르바체의 선전에도 만족하지 못한 선수가 있었다. 바로 메수트 외질이다. 

페네르바체는 3일(한국시간) 홈에서 열린 카슴파사와의 2021/22시즌 쉬페르리그 8라운드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페네르바체는 김민재가 선발 출장한 가운데 전반에 메르짐 베리샤와 루이스 구스타보의 연속골이 터지면서 한 골 만회한 카슴파사를 꺾었다. 페네르바체는 6승 1무 1패로 승점 19점을 얻어 리그 선두를 유지했다. 

하지만 다른 선수들이 행복할 때에도 외질만은 행복하지 않았다. 이날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그는 출전을 기대하고 있었다. 그는 지난 1일 열린 올림피아코스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2차전에서 독감으로 인해 결장했다. 곧바로 회복한 그는 카슴파사전에서 출전을 준비했다. 

비토르 페레이라 페네르바체 감독은 하프타임에 한 명을 교체했고 이어 후반 11분과 22분에 총 3명을 더 교체했다. 외질은 하프타임부터 열심히 몸을 풀면서 출격을 기다렸지만 교체 카드가 한 장 남을 동안 페레이라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후반 40분 페레이라 감독이 베리샤를 빼고 브라이트 오사이 사무엘을 투입해 교체 카드를 다 소진했다. 외질은 벤치로 들어오면서 대기 선수들이 입는 조끼를 감독 앞으로 집어 던지며 곧장 라커룸으로 퇴장했다. 

알리 코치 페네르바체 회장은 외질과 페레이라 감독 간의 관계에 아무런 갈등도 없다고 일축했다. 그는 "감독의 가장 큰 꿈은 목요일에 외질의 리더쉽 하에서 경기를 치르는 것이다. 외질의 큰 꿈은 다시 한번 유럽에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는 것이다. 하지만 그가 아팠기 때문에 불운하게도 뛰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외질은 페네르바체를 7년 만에 우승시킬 선수단의 리더로 여기에 왔다. 그도 이를 이행할 것이다. 그는 전 세계에 자신이 누구인지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외질은 현재 리그 6경기 2골 1도움을 기록 중이고  공식전 9경기 3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사진=EPA/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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