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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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소희, 한소희에 의한, 한소희를 위한 '마이 네임', '오징어 게임' 흥행 이을까 [종합]

기사입력 2021.10.05 12:33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한소희의, 한소희에 의한, 한소희를 위한 '마이 네임'이 시청자들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5일 오전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마이 네임'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한소희, 박희순, 안보현, 김상호, 이학주, 장률, 김진민 감독이 참석했다.

'마이 네임'은 아버지를 죽인 범인을 찾기 위해 조직에 들어간 지우(한소희 분)가 새로운 이름으로 경찰에 잠입한 후 마주하는 냉혹한 진실과 복수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김진민 감독은 ‘마이 네임’에 대해 “한 사람이 복수를 하는 이야기다. 주인공이 모든 사람을 만나가면서 자신의 복수의 길을 뚜벅뚜벅 걸어가기도 하고 자신을 찾아가기도 하는 액션물”이라고 설명했다.

데뷔 이후 첫 액션물에 도전한 한소희는 "지우라는 인물이 복수를 위해 걸어가는 모습이 대본 안에 녹아 있었다"라며 "대본을 굉장히 재미있게 읽어서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사나 얼굴 표정이 아닌, 몸으로 감정을 표현하는 게 제가 아직 경험해보지 못했던 장르라 해보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처음 액션스쿨에 수업을 들으러 갔을 당시를 회상한 그는 "처음에는 알량한 패기로 수업을 받아봤는데, 이건 잔꾀를 부리는 순간 망하겠구나 하는 생각과 동시에 시간을 많이 투자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저 혼자 하는 게 아니라 상대와 합을 맞춰서 해야한다는 게 부담이었다. 정말 힘들었지만, 당시 현장 영상을 처음 보는데 생각보다 현장에서 많이 웃었구나 싶다"고 웃었다. 

김진민 감독은 한소희를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배우의 외모나 특성이 한계를 규정짓는다. 저는 늘 그 한계가 가능성이라고 생각한다. 한계를 스스로 뚫으면 가능성이 된다. 한소희씨가 1초도 망설이지 않고 작품을 하고 싶어했다. 그런 점이 참 좋았다"면서 "한소희씨에게 '많은 사람들이 당신을 아름답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런 작품에는 얼마든지 나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 번 같이 할 수 있는 기회가 되면 좋겠다고 했다. 다행스럽게도 무술감독님과 스턴트 더블의 노력으로 인해 진짜 피범벅이 되는 상황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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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한소희의 노력이 있었던 덕일까. 출연진은 한소희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희순은 한소희에 대해 “운동을 얼마나 열심히 했냐면 10kg가 쪘다고 하더라. 다 근육량이다”라며 “그 전에는 필라테스도 한 번 해보지 않은 배우인데, 이젠 킥복싱까지 배운다고 하니 그 발전한 모습이 감탄스럽다”고 극찬했다. 김상호 또한 "저는 액션을 하지도 않았고 볼 기회도 별로 없었다"면서 "그런데 감독님이 한소희 씨가 한 액션을 한번 보여줘서 영상으로 본 적이 있는데 정말 기특하더라"고 말했다.

이에 한소희는 "제가 다치는 건 상관이 없는데 제 미숙한 연습량으로 다른 분들이 다칠까봐 그게 제일 힘들었다. 연습을 하는 게 저만 잘 나오자고 연습량을 늘린 건 아니고 안전하고 안 다치게 하려고 연습을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작품을 기대하는 시청자들에게 박희순은 "이 작품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한 20대 여배우 한소희의, 한소희에 의한, 한소희를 위한 작품이다. 또 넷플릭스 흥행 요정 김상호씨가 나오기도 해서 잘 될 것 같다"고 전했다.

'마이 네임'은 15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사진= 넷플릭스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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