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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사랑 빠진 최정윤, '♥고수' 용기낼까…박혜경 '고백' [명작뮤비]

기사입력 2021.10.06 17:50 / 기사수정 2021.10.06 17:23



영화보다 더 영화 같았던 추억의 뮤직비디오를 소개하는 엑스포츠뉴스만의 코너입니다. 당대 최고의 히트곡들을 떠올리고, 인기 스타들의 풋풋하고 신선한 과거 모습을 함께 추억해보는 '명작뮤비'. <편집자주>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짝사랑에 빠지면 하루에도 수십 번씩 온탕과 냉탕을 넘나들게 되죠. 내 마음을 용기내 고백할까 싶다가도 지금의 관계마저 끝나버릴까 마음 전달하기 망설여지는데요. 달콤 쌉쌀한 짝사랑의 이야기를 담은 '명작뮤비'를 소개합니다. 

이번 '명작뮤비'는 지난 1999년 발매된 박혜경 첫 솔로 앨범 '+01'의 타이틀곡 '고백'입니다. 1997년 그룹 더더로 가요계 데뷔한 박혜경이 솔로 가수로서 새출발을 알린 첫 앨범입니다. 

타이틀곡 '고백'은 지금까지도 많은 사랑 받고 있는 최대 히트곡입니다. 짝사랑하는 상대를 바라보며 용기를 내어 고백할까 고민하는 노랫말이 많은 이들의 공감을 자아내며 오랜 세월이 넘도록 사랑 받고 있습니다. 

"말해야 하는데 네 앞에 서면 아무 말 못하는 내가 미워져 / 용기를 내야해 후회하지 않게 / 조금씩 너에게 다가가 / 날 고백해야해" 

남녀노소 누구나 공감할 법한 가사와 박혜경 특유의 청아하면서도 호소력 짙은 목소리가 어우러진 곡이죠. 지금까지도 수많은 후배 아티스트들의 목소리를 통해 '고백'이 재해석될 만큼 롱런할 수 있는 비결이 아닌가 싶습니다. 

'고백' 뮤직비디오에는 배우 최정윤과 고수가 출연해 사랑과 우정 사이의 미묘한 관계를 이어가는 모습을 연기했습니다. 특히 최정윤의 시점에서 고수와의 친구와 연인 사이에서 고민하는 모습은 보는 이들의 공감을 더했습니다. 

두 사람은 다정한 분위기 속에서 서로를 바라보며 환하게 미소 짓거나 가까운 거리에서 친밀한 관계를 엿보이는데요. 하지만 뮤직비디오 속 최정윤의 고민 섞인 표정에서 두 사람의 관계가 친구 그 이상이 아님을 짐작하게 합니다. 

하지만 영상 말미, 고수가 그동안 자신의 모습을 스케치해왔음을 알게 된 최정윤은 환하게 미소 지으며 더 이상 짝사랑이 아님을 알게 하는데요. 일명 '썸'이 끝나고 연인으로 발전하는 두 사람의 관계를 기대해도 좋겠죠. 

무엇보다 20여 년 전 두 사람의 풋풋하고 앳된 비주얼이 단연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1977년생으로 올해 45세의 동갑내기인 최정윤과 고수는 당시 23세로, 상큼한 에너지와 눈에 띄는 비주얼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두 사람은 지금도 변하지 않는 비주얼과 연기력으로 꾸준하게 활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최정윤은 최근 SBS 드라마 '아모르파티-사랑하라, 지금'을 마무리지으며 빛나는 연기 내공을 선보였죠. 무려 6년 만에 안방극장 복귀작으로 많은 화제를 모은 만큼 최정윤의 연륜이 느껴지는 활약은 압도적이었습니다. 

더불어 최정윤은 아름다운 미모를 쏙 빼닮은 딸과의 일상을 공유하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개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일상 생활을 공개하는 최정윤의 친근한 소통이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고수 역시 꾸준한 작품 활동을 이어오며 비주얼과 연기력을 두루 겸비한 배우로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장르에서 보여준 캐릭터 변신을 통해 그의 화수분 매력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끝으로 박혜경 역시 수많은 히트곡들을 계속해서 탄생시키며 '원조 고막 여친'다운 활약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3월 위로와 공감의 이야기를 담은 '레인보우(RAINBOW)'를 통해 많은 리스너들에게 따뜻한 힐링을 선사했던 박혜경의 다음 신곡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집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앨범 재킷, 뮤직비디오, SBS, 인스타그램, 소속사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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