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고 연패 탈출을 이끈 손흥민이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
토트넘 홋스퍼는 3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톤 빌라와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3연패 사슬을 끊은 토트넘은 A매치 기간을 앞두고 분위기를 바꾸고 8위로 올라섰다.
이날 손흥민이 맹활약했다. 전반 27분 오른쪽에서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와 원투 패스를 주고받은 손흥민이 호이비에르의 득점을 도왔다. 1-1로 팽팽하던 후반 71분엔 왼쪽 측면을 빠르게 돌파한 뒤 크로스를 올렸다. 중앙에서 쇄도하던 루카스 모우라가 밀어 넣으려 했고 수비를 하던 맷 타겟의 자책골로 인정됐다. 도움을 기록하진 못했지만, 손흥민은 상대 자책골을 유도하는 등 토트넘 공격을 이끌었다.
영국 언론 풋볼런던은 이날 손흥민에게 가장 높은 평점 9점을 부여했다. 언론은 "손흥민이 지속해서 왼쪽을 위협했다. 하지만 오른쪽에서 호이비에르의 첫 골을 도왔다. 그리고 그는 스프린트를 하고 상대 미드필더 뒤 공간으로 돌파했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이 후반 초반 여러 차례 번뜩이는 기회를 얻었다. 다이어의 롱 패스를 이어받아 그대로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기도 했다. 그는 모우라를 향한 크로스로 상대 자책골도 유도해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라고 전했다.
이날 다른 공격진인 해리 케인과 루카스 모우라는 준수한 평가인 7점을 받았다. 중원은 선제골을 넣은 호이비에르가 8점, 수비진을 보호한 올리버 스킵이 7점을 받았고 공격 장면에서 10번 역할을 수행한 탕귀 은돔벨레는 6점을 얻었다.
수비진은 모두 뛰어난 평가를 받았다. 신입생 오른쪽 풀백 에메르송 로얄이 수비진에서 가장 높은 8점을 얻었고 크리스티안 로메로, 에릭 다이어, 세르히오 레길론은 7점을 받았다. 골키퍼 위고 요리스는 무난한 6점을 받았다.
사진=EPA/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