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새로운 희망인 2001년생 브라이안 힐이 스페인 대표팀에 대체 발탁됐다.
스페인 축구 대표팀은 3일(한국시간) 부상을 당한 마르코스 요렌테(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대신해 브라이안 힐을 대체 발탁했다고 발표했다. 힐은 당초 이번 A매치 기간에 U21 대표팀에 소집될 예정이었지만 스페인 대표팀으로 합류한다.
요렌테는 지난 2일 열린 FC바르셀로나와의 2021/22시즌 라리가 8라운드 경기에서 선발 출장했다. 풀타임 활약한 그는 경기 종료 후 불편함을 느꼈고 MRI 검사를 진행했다. 확인 결과 오른쪽 허벅지에 근육 부상이 확인됐다.
10월 A매치 기간에 스페인 대표팀에 차출될 예정이었던 요렌테는 대표팀에서 빠졌고 대신 브라이안 힐이 대체 발탁됐다. 브라이안 힐은 지난 9월 A매치 기간엔 루이스 데 라 푸엔테 감독이 이끄는 U21 대표팀에 소집됐었다.
힐은 지난 3월에 진행된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지역 예선 일정에 처음으로 스페인 대표팀에 소집돼 홈에서 열린 그리스전에 교체 출전하며 A대표팀 데뷔전을 치렀다. 이어서 조지아 원정 경기에선 선발 출장해 45분간 활약했다. 이어 6월 A매치 기간에도 소집돼 리투아니아와의 친선경기에 풀타임 활약했고 1도움을 기록했다.
힐은 유로 2020엔 소집되지 않고 2020 도쿄올림픽에 출전했다. 준결승 한 경기를 제외하고 전 경기 출장한 그는 스페인의 은메달에 기여했다. 그 사이 세비야 소속이던 힐은 에릭 라멜라와의 스왑딜 형태로 토트넘 홋스퍼 유니폼을 입게 됐고 올림픽 종료 후 북런던으로 향했다.
힐은 토트넘에서 차츰 출전시간을 늘려 나가고 있다. 특히 지난 6라운드 북런던 더비에선 후반 70분 교체로 출전해 침체돼있던 토트넘의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후반 24분 힐이 왼쪽 측면에서 활발히 움직이면서 세르히오 레길론의 크로스가 나왔고 손흥민의 만회골로 이어졌다.
힐은 3일 열리는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아스톤 빌라전을 벤치에서 출발한다 이 경기가 끝난 후 그는 스페인으로 넘어가 이탈리아 밀라노 산시로에서 UEFA 네이션스 리그 준결승전을 치른다.
사진=PA Image/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