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속세를 떠난(?) 前 축구선수 송종국의 '자연인' 일상이 공개된다.
2002년 한일월드컵의 주역이자 '히딩크호의 황태자'로 불리며 대한민국 축구의 한 획을 그은 前 축구선수 송종국이 '스타다큐 마이웨이'에 떴다. 그는 축구 선수로서 대한민국 축구의 '최전성기'를 빛냈던 최고의 선수였지만, '인간 송종국'의 삶에서는 2005년과 2015년 이혼이라는 두 번의 아픔을 겪어야 했다.
송종국은 본인의 아픔을 추스를 겨를도 없이 온갖 루머에 휩싸이며 사람들의 지탄 어린 눈빛을 받아야만 했고, 결국 돌연 잠적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속세를 떠나 자신만의 성을 일구어 나간 것이다. 오늘 방송에서 반려견들과 함께 자연인(?) 생활을 보내고 있는 다사다난한 송종국의 일상을 들여다본다.
평소에는 이처럼 '자연인'으로 지내고 있지만, 가족들과 함께 지내기 위해 마련했다는 송종국의 'NEW 하우스'도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 단독으로 공개한다. 그곳에서 막내아들의 꿈을 위해 헌신을 마다하지 않으셨던 부모님, 특히 돌아가신 어머니께 아들 송종국이 가슴 뭉클한 진심을 전한다.
가족뿐 아니라 송종국이 특별한 인연을 만나기 위해 오랜만에 서울을 찾는 모습도 그려진다. 첫 번째 주인공은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를 함께 썼던 前 축구선수, '풍운아' 이천수다. 두 사람은 학창 시절부터 알고 지낸 사이인 만큼, 만나자마자 여전히 돈독한 우정을 자랑했다. 이천수는 "종국이 형은 묵묵하기도 하면서 또 한 마디씩 해주는... (사람이다.) 후배 입장에서 도움이 많이 된다"며 애틋한 마음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또 따른 송종국의 절친이자 반가운 얼굴, 현재 경남 FC의 감독으로 활동 중인 설기현 감독과도 회동한다. 설기현 감독은 "본인이 잘 할 수 있는 걸 찾아서 큰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 좋은 일이 많이 생겨서, 예전처럼 (많이) 봤으면 좋겠다"며 송종국에게 진심 어린 응원을 보냈다.
비 온 뒤 땅이 굳듯, 방황의 시간을 이겨내고 미래를 향해 질주하는 송종국의 인생 이야기는 3일 오후 9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