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신사와 아가씨' 이세희가 지현우에게 입주 가정교사로 채용됐다.
2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 3회에서는 박단단(이세희 분)이 이영국(지현우)의 집에 가정교사로 입주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단단은 장국희(왕빛나)의 소개로 입주 가정교사 면접을 보러 갔고, 이때 이영국과 재회했다. 이영국은 "우리 집에는 무슨 일이에요? 혹시 일부러 나 찾아온 거예요?"라며 쏘아붙였다.
박단단은 "장국희 교수님 소개로 면접 보러 왔는데요. 입주 가정교사"라며 해명했고, 이영국은 못마땅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결국 이영국은 "오늘도 낮술 했나 보네요. 그 무릎 다친 거 보면. 낮술을 마시더라도 조심해서 다니세요. 괜히 다른 사람까지 놀라게 하지 말고"라며 독설했다. 앞서 박단단은 교통사고를 당할 뻔한 이세종(서우진)을 구했고, 그 과정에서 무릎에 상처가 났다.
박단단은 "저 오늘은 술 안 마셨습니다. 그리고 저 아무 때나 할 일 없이 낮술 먹고 다니는 그런 사람 아닙니다"라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영국은 "알았어요. 가보세요"라며 선을 그었고, 박단단은 "지난번 일은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라며 씁쓸하게 돌아섰다.
또 조사라(박하나)는 박단단이 면접을 봤다는 것을 알았고, 이영국에게 입주 가정교사 채용에 대해 물었다.
이영국은 박단단이 아닌 다른 면접자를 채용하겠다고 말했고, 조사라는 "처음에 면접 봤던 그 선생님은요? 저는 그 선생님이 오셨으면 좋겠어요"라며 박단단을 언급했다.
이영국은 "조 실장이 개인적으로 아는 친구인가?"라며 질문했고, 조사라는 "그건 아니고. 회장님 죄송합니다. 사실은 아까 유치원 근처에서 굴러가는 공을 잡으려다 세종이가 하마터면 교통사고가 날 뻔했었어요. 그런데 그때 아까 면접 봤던 그 선생님이 고맙게도 온몸을 던져서 세종이를 구해줬어요. 그래서 무릎까지 다치고"라며 털어놨다.
이영국은 고민 끝에 장국희에게 전화했다. 이영국은 "박단단 이 친구 네 제자 맞아?"라며 확인했고, 장국희는 "단단이 그 친구 책임감 강하고 의리도 있고 대학 내내 성적도 우수했고. 실력도 실력이지만 성품이 정말 괜찮은 애야. 걱정 안 해도 돼. 내가 보증할게"라며 못박았다. 결국 박단단은 입주 가정교사로 채용돼 이영국의 집에서 살게 됐다.
특히 박단단은 늦은 밤 이세종이 울음소리를 듣고 잠에서 깼다. 박단단은 이세종을 안고 달래줬고, 자신의 방에서 재우기로 했다. 이세종은 "잠 깨워서 미안해요"라며 사과했고, 박단단은 "선생님한테는 미안하다는 말 안 해도 되거든요"라며 다독였다.
이세종은 "나 아까 운 거 비밀로 해주세요. 형이 알면 나 울보라고 아기라고 놀린단 말이에요. 나 아기 아닌데. 천둥소리가 무서워서 조금 눈물 난 거지 엄마가 보고 싶어서 운 게 아니거든요"라며 부탁했다.
박단단은 "선생님은 엄마가 보고 싶어서 많이 울었었는데. 세종이는 정말 씩씩하구나"라며 눈시울을 붉혔고, 이세종은 "선생님도 엄마가 없었어요? 죽었어요? 괜찮아요. 하늘에서 선생님 엄마도 선생님 지켜주실 거예요"라며 위로했다.
그러나 이영국은 이세종이 방에 없자 사라진 줄 알고 온 집안을 찾아다녔고, 박단단의 방에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말없이 방에서 재운 것에 대해 화를 냈다.
또 박단단은 박수철(이종원)이 이영국의 집에 기사로 취직했다는 것을 뒤늦게 알고 충격에 빠졌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