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예진 인턴기자) 안소희가 백신 접종 후기를 밝혔다.
1일 안소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Vlog. 백신 맞고 왔어요! 접종 전날부터 72시간 기록ㅣ화이자, 접종 후 증상 후기, 갈비찜 먹방, 민초 아이스크림, 요즘 먹는 요거트 추천'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추석 연휴, 안소희는 다음 날 백신을 맞게 됐다며 "날짜가 오히려 잘 됐다. 추석 때 쫙 잘 먹고, (백신) 맞기 전에 그러고 맞고 나서도 잘 먹어줘야 된다던데"라며 기뻐했다. 많이 먹을 것을 대비해 고무줄 바지를 입고 왔다고 밝히기도.
이후 백신 접종 당일이 되자 안소희는 "백신 맞기 전에 잘 먹고 잘 자야 한다고 컨디션 좋게 해서 가야 좋다고 그랬는데 10시간을 아주 푹 잤다"라고 고백했다. 그는 키위와 마, 계란으로 간단한 아침 식사를 즐겼고 먹으면서도 비몽사몽 한 모습을 보였다. 결국 안소희는 잠을 깨기 위해 창문을 열어놓고 식사를 하기도.
안소희는 백신 접종 후 바로 타이레놀 두 알을 먹었다며 "진짜 긴장했다. '온몸에 힘을 다 빼면서 (숨을) 내쉬면서 맞아야지' 생각하고 갔는데 숨을 쉬고 내쉬는 언젠가에 (주사를) 다 놓으셨다"라고 말했다.
접종 4시간이 지나자 안소희는 큰 이상이나 통증이 없다며 "백신 맞고 몸이 안 좋고 그럴 수도 있으니까 오늘은 가족들이랑 있으려고 왔는데 멀쩡하다. 갈비찜도 내가 다 먹었다"라며 웃음 지었다. 이어 그는 언니가 준비해 준 민트 초코 아이스크림을 들고 자랑하며 '민초'를 향한 사랑을 드러내기도.
이어 안소희는 접종한지 11시간이 지나자 "욱신거림이 주사 맞은 왼팔 위로 타고 올라오더라. 찜질을 팔도 해주고 어깨, 목 있는 부위까지 해줬더니 좀 나아져서 새벽이 됐는데도 열이 나거나 하진 않는다"라고 증상을 설명했다. 하지만 다음날 기상하자마자 안소희는 "자고 일어났더니… 나의 왼팔을 잃었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자고 일어났는데도 새벽, 밤에도 계속 다른 증상은 없었다. 열이 난다거나 머리가 아프다거나 그러진 않았는데 몸이 무거운 건 있었다. 어젠 맞고 나서 집에 있을 땐 좀 가라앉는 느낌이었다. 찜질도 하고 밥도 먹고 밤에 약도 한 번 더 먹고 해서 좀 나아졌다. 자고 일어나니까 팔에 근육통이…(팔을) 못 올리겠다. 그래도 이 정도면 크게 아프지 않고 잘 지나가고 있는 것 같다"라고 솔직한 후기를 밝혔다. 이후 안소희는 따뜻한 차를 마시며 휴식 시간을 즐겼다.
안소희는 식사를 하면서도 접종 부위에 통증을 느꼈고 본인이 생활 속에서 왼팔을 많이 사용하는 것 같다고 느낀 바를 밝혔다. 이어 접종 부위를 확인했고 "팔도 많이 부었다. 어제 맞은 윗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유튜브 채널 '안소희'
박예진 기자 aynen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