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예비신랑' 이장원이 배다해와 결혼준비를 하며 부딪치는 일들이 있다고 밝혔다.
1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이장원이 배다해와의 러브 스토리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이장원은 김지석과 함께 전현무의 '무무상회'에 참석해 옷을 고르면서 사진을 찍어서 배다해에게 허락을 받는 모습을 보였다.
김지석은 배다해 얘기가 나오자 "저 '나 혼자 산다' 나왔을 때 초대했지 않으냐. 여자친구 있는 줄 모르고 사랑하는 사람 생기면 마시라고 샴페인과 와인을 줬다. 그때 만나고 있었던 거다. 나한테 말을 못했던 거다"라고 말했다. 이장원은 김지석이 준 샴페인을 잘 먹었다고 했다.
이장원은 김지석이 "얘가 그날 이상한 상견례 질문을 하더라. 그걸 왜 물어봐 웃고 넘겼다"고 하자 당시에는 상견례 계획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고 했다. 이장원은 "그때는 상견례 예정이 있다거나 한 게 아니었는데 나도 모르게 관심이 있었나보다. 마음이 있으니까 생각나서 얘기했나보다"라고 말했다.
김지석은 어쩐지 그 다음부터 이장원의 연락이 뜸해졌다면서 연애 이후 이장원의 얼굴이 더 좋아졌다고 했다. 이혜성과 공개열애 중인 전현무는 연애를 하면 살이 찐다면서 김지석을 두고 "피골이 상접하다"고 했다.
전현무는 이장원에게 "어디가 그렇게 좋아서 급물살을 탄 거냐"라고 궁금해 했다. 이장원은 "처음부터 진지하게 만날 생각이었다. 저 마흔이다. 형 앞에서 할 얘기는 아니지만. 느낌이 빡 온다"고 했다.
전현무는 '문제작 남자' 멤버들 중 이장원이 결혼을 제일 늦게 할 줄 알았다면서 계속 신기해 했다. 이장원은 "그것도 작용하기는 했다. 이 중에서는 지고 싶지 않은 기분. 제가 제일 진지하니까"라고 승부욕을 드러냈다.
김지석은 이장원에게 공개 전과 공개 후가 어떻게 다른지 물어봤다. 이장원은 "밥 먹을 때 편하고 다닐 때 편하고. 알게 모르게 고개 숙이고 밥 먹고 한 게 있었던 것 같다"면서 이전보다 훨씬 편하게 데이트를 할 수 있다고 전했다.
전현무는 "유부남이구나. 네가 이겼다. 결혼 준비하면서 싸우거나 그러지는 않고?"라고 다툼은 없는지 물었다. 이장원은 "싸울 일이 없을 줄 알았는데 부딪치는 것들은 있고 서로 배려하지 못하는 것들이 있고. 주로 제가 더 못한다"고 사랑꾼의 면모를 보여줬다.
사진=MBC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