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정동원 "형들이 내게 아버지였다"...TOP6, 감동의 눈물 (사콜)[종합]

(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정동원이 TOP6를 위해 준비한 무대로 감동을 선사했다.

30일 방송된 TV조선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사랑의 콜센타'에서는 'TOP6의 선물' 두 번째 특집이 방영됐다.

영탁은 '사랑의 콜센타' 지난 방송을 회상하며 "선배님들의 무대를 보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선배님들 무대 한 번 보는 게 억만금을 줘도 바꿀 수 없는 레슨이다. 저렇게 음악을 해야겠다, 후배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는 가수로 걸어가야겠다는 걸 선배님들을 보며 많이 느꼈다"고 말했다.

TOP6는 시청자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베스트 무대를 재연했다. 김희재는 '이따이따요'를, 이찬원은 '연리지'를, 정동원은 '대박이야'를, 영탁은 '아리아리요'를, 장민호는 '서울 가 살자'를, 임영웅은 '바보 같지만'을 불렀다.

특히 영탁은 "후배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는 가수가 되어야겠다는 걸 선배님들을 보며 많이 느꼈다"고 말하며, '아리아리요'를 처음 가이드 했던 트로트 곡이라고 밝혔다. 영탁은 주병진과 함께 무대를 했던 기억을 회상하며 '아리아리요'를 다시 불렀다.



TOP6는 무대를 통해 못다한 이야기를 전하디고 했다. 이찬원은 기억에 남는 사연으로 '625 전쟁 당시 남편분과 피난하며 헤어진 사연'을 꼽으며, "그외에도 직접 이야기를 전하지 못한 팬분들께 드리는 노래"라며 '삼백초'를 열창헀다.

영탁은 "혼자였으면 버티기 힘든 상황들을 가족, 멤버들, 수많은 팬분들 덕분에 버틸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 마음을 담아 선물을 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히며 '이 또한 지나가리라'를 열창했다.

정동원은 "1년 반 동안 형과 삼촌들이 내 아빠 역할을 해 줬다"며 인순이의 '아버지'를 선곡했다. TOP6 멤버들을 위한 선곡이었다. 정동원은 "형들이 곁에 있어 줬기 때문에 이때까지 성장할 수 있었다. 형들에게 받은 건 많지만 해 준 건 별로 없다. 그래서 이 노래를 선곡하게 됐다"고 밝혔다.

TOP6 멤버들은 정동원이 노래를 시작하기 전부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진 정동원의 무대에 장민호를 비롯한 멤버들은 눈물을 흘렸다. 정동원은 "지금까지 쑥스러워 말을 못했는데 정말 사랑했었다"고 고백했다.

특히 장민호는 정동원의 노래에 감동해 자리를 이탈했다. 다음 무대를 준비하기 위해서였다. 장민호는 정동원에 대해 "세상에서 가장 어린 가장 친한 친구"라고 말했다. 또한 장민호는 "동생들이 외롭지 않은 노래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사랑이 사랑을'을 열창했다.

한편, '사랑의 콜센타'는 30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종영했다.

사진=TV조선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