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채림이 눈물을 보였다.
29일 방송된 JTBC '용감한 솔로 육아-내가 키운다'에서는 채림과 아들 민우의 일상이 최초 공개됐다.
채림은 전 남편인 가오쯔치와 이혼 후 아들 민우를 혼자 양육해왔다. 그는 리우가 태어나기 전 준비한 선물을 공개하며 자신과 가오쯔치가 쓴 메시지도 함께 보여줬다.
이에 제작진은 채림에게 "리우가 아빠의 존재를 알고 있냐"고 질문했다. 이에 채림은 "5세 들어서 설명을 했다. 12월생이라 '왜 우리집엔 아빠처럼 보이는 존재가 없을까'라는 말은 안 했지만 그게 시선 끝에 항상 느껴졌다. 밖에 나가면 아빠와 있는 아이들을 뚫어지게 쳐다봤다. 그 시선이 느껴지는 거다. 말은 못하고"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래서 제가 '혹시 아빠가 보고 싶어?'라고 물었더니 처음엔 '아니' 그러더라. '민우는 아빠가 없는 게 아니야. 아빠가 있는데'라고 했더니 아이 표정이 달라지더라"며 "왜냐면 민우 기억 속엔 아빠 존재가 없다. 너무 어릴 때였다"고 말하다 눈물을 보였다.
또한 그는 "'민우도 아빠가 있는데 지금은 보러 오지 못하는 거야'라고 했다. 그래서 사진을 보여줬다. 말 없이 계속 보더라. 근데 그 뒤로 나가서 아빠와 있는 가족들을 유심히 안 본다. 어느 날은 민우 친구가 '민우 아빠는?' 물어본 거다. 민우가 '우리 아빠는 중국에 있어서 못 와' 이렇게 얘기를 하더라.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그때 얘기해주길 잘했구나. 그래서 이 아이가 이렇게 대처를 할 수 있겠구나' 싶었다"며 "지금은 일부러 아빠 얘기를 꺼내는 날도 있고, 한동안은 아빠 얘기를 한다. 그러고 나면 저를 꼭 끌어안고 '엄마 고마워' 그러더라"고 말해 보는 이들을 눈물짓게 했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