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트로트 가수 이찬원이 첫 번째 팬 콘서트인 '찬스타임'을 연일 초 단위 매진 시키며 티켓 파워를 입증했다.
최근 TOP6와의 단체 활동을 종료하고 홀로서기를 시작한 이찬원은 10월 23일 (토), 24일 (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생애 첫 팬 콘서트 'Chan's Time'을 개최할 것을 알렸다.
이 공연은 그동안 자신을 응원해 준 Chan's만을 위해 특별한 시간으로 꾸며질 예정으로, 지금의 이찬원을 있게 해준 수많은 레퍼토리를 비롯해 다양한 콘셉트의 무대가 펼쳐질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그간 단독 콘서트를 염원해 온 그의 팬 '찬스'는 희소식에 열광하며 콘서트에 대한 기대감을 키워왔다.
이른바 '피케팅'이 예견되었던 예매 첫날(9월 27일), 티켓은 오픈과 동시에 매진을 기록하며 그의 남다른 인기를 증명했다.
예매 2일차인 오늘 그 열기는 더해만 갔고, 콘서트 티켓 판매는 채 1분도 되기 전에 종료되었다.
이에, 'Chan's Time' 티켓은 28일 전체 콘서트 티켓 랭킹 1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연일 초 단위로 매진을 기록하며, '매진또배기'(매진+진또배기)라는 자신의 별명을 입증한 이찬원.
그의 팬덤 사이에선 이른 매진에 기뻐함과 동시에 티켓을 구하지 못해 안타까워하는 목소리도 들려왔다.
일찍부터 대기하며 티케팅 준비를 완료했음에도 너무 빠른 매진 탓에 표를 구하지 못한 팬들은 서로를 위로를 전하며 아쉬움을 달랬다.
한편, '찬스'들 사이에서는 프리미엄 티켓(암표)을 거부하는 성숙한 팬 문화도 번지고 있다. 아무리 티켓을 구하고 싶더라도 프리미엄 티켓의 구매는 아티스트와 건전한 팬 문화의 적이기에, 이를 거부하자는 자발적인 운동이 일어난 것이다.
공정한 공연문화 조성에 앞장 서려 노력하는 '찬스'들의 모습에서 아티스트 이찬원을 진정으로 아끼는 팬심의 깊이가 드러난다.
사진 = 이찬원 팬클럽-인터파크 티켓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