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수원, 박윤서 기자) KT 위즈가 소형준의 쾌투와 1회 타선의 집중타에 힘입어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KT는 2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에서 5-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KT는 68승 44패 5무를 기록, 2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반면 상승세가 한 풀 꺾인 두산은 57승 53패 5무가 됐다.
최근 침묵했던 KT의 타격감이 1회 깨어났다. 첫 타자 조용호가 좌전 안타를 쳤고 강백호가 볼넷, 유한준이 2루수 방면 내야 안타를 때렸다. 1사 만루 기회에서 제러드 호잉이 1루수 키를 넘기는 2타점 2루타를 작렬, 선취점을 뽑았다. KT는 리드에도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2사 2, 3루에서 허도환의 2타점 우전 적시타가 더해지며 4-0으로 앞서갔다.
두산은 곧바로 1점을 만회했다. 2회 1사에서 허경민이 중전 안타를 만들었고 박세혁의 2루 땅볼때 2루로 진루했다. 이어 강승호가 땅볼을 쳤지만, 3루수 황재균이 포구에 실패하며 허경민이 홈을 밟았다.
잠잠하던 KT는 6회 격차 벌리기에 성공했다. 2사에서 배정대가 좌익선상 2루타를 쳤고 허도환이 좌중간 사이에 떨어지는 1타점 2루타를 폭발했다. 1점을 보탠 KT는 5-1로 앞서갔다.
리드 사수 임무를 맡은 KT 불펜진은 제 몫을 해냈다. 7회 이대은과 8회 조현우가 모두 삼자 범퇴로 이닝을 깔끔히 매듭지었다. 9회 마운드에 오른 마무리 김재윤도 삼자 범퇴로 끝내며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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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