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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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발 디자이너→로마 가이드, 현대인들의 밥벌이 (아무튼 출근)

기사입력 2021.09.28 16:38 / 기사수정 2021.09.28 16:38

박예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예진 인턴기자) '아무튼 출근!' 자신의 일에서 진정한 즐거움을 찾아 나가는 현대인들의 직장 생활이 공개된다.

28일 방송되는 MBC 예능프로그램 '아무튼 출근!'에서는 가발 디자이너 김한솔, L화학 신약 개발 연구원 백지수, 여행 가이드 류재선과 작가 김민주 부부가 다채로운 밥벌이를 선보인다.

가발 디자이너 김한솔은 머리카락 콤플렉스에 정면 돌파한 뜻깊은 밥벌이를 보여준다. 선천적 양털 모발 유전자를 지닌 그녀는 25년째 가발을 착용하고 있다고 밝힌다. 이른 아침부터 자신이 착용할 가발을 꼼꼼히 세척한 김한솔은 다양한 헤어스타일로 변신하는가 하면 가발을 빨리 바꿔쓰는 장기를 자랑하기도.

본격적인 업무에 나선 그녀는 쉽게 접할 수 없는 탈모 마네킹을 소개하는가 하면 고객들이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는 프라이빗 시술 공간도 소개한다.

김한솔은 각기 다른 고민을 안고 찾아온 손님들에게 맞춤형 솔루션을 제안하며 탈모인들의 '고민 해결사' 다운 면모를 선보인다. 의뢰인들의 마음에 누구보다 깊이 공감하는 김한솔은 따뜻한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고.

그녀는 커트부터 파마까지 빈틈없는 미용 스킬을 발휘해 고객들이 원하는 헤어스타일을 찰떡처럼 구현해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킨다. 머리카락뿐만 아니라 자신감까지 디자인하는 김한솔의 일상에 궁금증이 쏠린다.

이어 L화학 신약 개발 연구원 백지수는 18,000여 명의 연구 인력을 자랑하는 마곡 대규모 연구 단지에서의 하루를 공개한다. 그녀는 출근 후 마치 암호 같은 수식어로 가득한 실험 노트를 작성하고 안전 장비를 착용한 뒤 복잡한 실험을 진행하는 등 신약 개발 과정을 공개해 신세계를 선사한다.

백지수는 거듭되는 실패에도 아랑곳 않고 초연한 태도로 자기 일에 몰두할 수 있는 이유를 공개한다. 실험 도중 물멍을 즐기며 소소한 행복을 찾고 고요한 실험실을 신나는 BGM으로 채울 만큼 긍정적 마인드의 그녀는 4년 동안 무려 1만 번의 도전에 실패했다는 사실이 밝혀져 놀라움을 안기기도 한다. 어렵고 복잡하지만 남다른 자부심과 사명감을 안기는 백지수만의 밥벌이가 호기심을 자극한다.

로마에 거주 중인 '가이드 부부' 류재선과 김민주는 코로나 사태로 인해 직격탄을 맞은 여행 업계 종사자의 현주소를 보여준다. 여행이 금지된 현 시국에 발맞춰 사람들에게 랜선 여행의 재미를 선사하는 류재선과 8년간의 가이드 생활 후 작가 활동을 하는 김민주는 낭만 가득한 직장 생활로 안방극장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류재선은 시청자들과 댓글로 빠르게 소통하고 다양한 관광지를 꼼꼼하게 소개하며 '가이드의 신'의 저력을 입증한다. 그는 영화 '로마의 휴일'에서 오드리 헵번이 거닐던 다양한 스팟과 예술가 피카소, 미켈란젤로, 라파엘로의 흔적이 남겨진 공간들을 걸어 다니며 많은 이들에게 대리만족을 선사한다. 새벽 감성 가득한 로마의 풍경과, 여러 관광지에 숨겨진 다양한 비하인드스토리까지 들려준다고 해 기대가 높아진다.

'아무튼 출근!'은 28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사진=MBC '아무튼 출근!'

박예진 기자 aynen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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