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노라조 조빈이 김장훈 매니저를 하던 시절을 회상했다.
28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 화요초대석 코너에는 노라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의외로' 잘생긴 얼굴, 뛰어난 가창력을 갖고 있는 노라조. 조빈은 "'의외로'라는 게 오히려 좋다. 당연한 얘기로 가면 저희도 부담스럽고 보시는 분들도 기대치가 높아진다. 저에 대한 기대치를 낮게 출발하다 보니 저도 편안하고 조금만 보여드려도 잘한다, 잘생겼다 해주신다"고 만족했다.
배우 감우성 닮은꼴인 조빈은 "20대 후반 정도 사진이다. 김장훈 로드 매니저를 할 때였다. 형이 스케줄을 가면 옷장을 열어서 옷을 몇 개 빼와서 프로필 사진을 찍었다"고 회상했다.
노라조 전 멤버 이혁과 닮은 원흠은 "제가 중국에서 11년 동안 활동하면서 노라조 닮았다는 얘기를 들어본 적이 없다. 한국에 와서 조빈 옆에 서자마자 닮았다는 얘기를 들었다. 한국에서 데뷔할 때 쇼케이스에 이혁이 응원하러 왔다. 그때 처음 보자마자 닮았다고 인정을 할 수밖에 없었다"라며 남다른 친분감을 전했다.
독보적인 콘셉트를 갖고 있는 노라조는 "하고 싶은 음악을 하는 것보다는 해야 할 음악을 하자. 듣고 싶은 음악을 하자"는 신조가 있다고. 조빈은 "어느 순간 그런 생각을 놓는 순간 벽이 생긴다고 생각한다. 항상 초심으로 돌아가려고 한다. 제가 즐거울 때 즐거운 게 아니라 앞에서 함께 즐거워해 주시면 행복하다"고 말했다.
노라조와 비교되는 팀이 없다고 하자 조빈은 "요즘 후배들이 능력이나 재능, 천재적인 친구들이 많다. 그 친구들이 마음을 안 먹을 뿐이지, 마음만 먹으면 저희보다 대단한 팀이 나올 수 있을 것 같다. 저희 같은 팀들이 많아지는 것도 가요곅 재밌을 것 같다"고 소망했다.
지금껏 단 한 번도 립싱크를 해본 적 없다는 노라조는 "대단할 수도 있지만, 저희가 입을 잘 못 맞추겠다. 개그맨의 피가 있으니까 멘트를 치고 싶다. 립싱크를 하면 멘트를 못 치니까 너무 답답하다"고 이유를 밝혔다.
"한 번도 우울했던 적 없다"는 질문에 'X'를 답한 조빈은 "제 기분이 그렇거나 상황에 따라 우울해지는 건 별로 없다. 무대에 올라갔는게 관객의 기분이 안 좋거나, (팬들에게) 사진이라도 찍어드려야 되는데 빨리 이동을 해야 돼서 그냥 갈 때. 그런 것 때문에 마음이 안 좋다"고 남다른 팬 사랑을 드러냈다.
사진=KBS 1TV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