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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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신·김' 전임 감독들부터 K리그 감독들까지...바쁘디 바쁜 '황새'

기사입력 2021.09.27 18:00 / 기사수정 2021.09.27 16:28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AFC U23 아시안컵 예선이 얼마 남지 않은 황선홍 감독은 동료, 선배 지도자들과의 빠르게 소통하며 대표팀 틀 만들기에 나섰다.

대한민국 U23 대표팀 황선홍 감독은 27일부터 나흘간 35명의 선수와 함께 파주 NFC에서 소집 훈련을 진행한다. 지난 15일 U23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된 황 감독은 10월 27일부터 싱가포르에서 진행되는 AFC U-23 아시안컵 예선을 약 한 달 앞두고 빠르게 팀을 꾸려야 한다. 

27일 비대면으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황 감독은 "K리그가 한창 진행 중이라 차출 문제에 어려움이 있었다. 그래도 경쟁력 있는 선수들의 기량을 확인하고 다음 달 예선을 대비해 엔트리를 정해야 한다. 모여서 짧은 기간이지만 선수들의 기량을 확인할 것이다. 전술보다는 선수 파악, 컨디션 파악에 중점을 둘 예정"이라고 답했다. 

이번 9월 소집 훈련에 합류한 35명의 선수 중 대학 선수 3명을 제외하고 32명의 선수가 모두 프로 선수들이다. K리그 1, 2에서 뛰고 있거나 뛰지 못하는 등 출전 시간이 각양각색이다. 이미 오랜 시간 프로 지도자 생활을 해왔던 황 감독은 현재 K리그 각 구단 감독들과 빠르게 소통해 차출을 조율했다. 

황 감독은 "이번에도 22개 팀 감독들과 소통해 차출 선수를 조율했다. 방법은 소통뿐이다. 감독들의 고충을 잘 알고 있어서 그런 부분들을 잘 협조해서 어느 방법이 좋을지 찾아야 한다"라면서 "강등, 파이널 A-B, 승격, 플레이오프,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등 여러 변수가 있고 고려한 부분이다. 감독들과 소통해 가용 자원들을 확보하고 선수들을 훈련을 통해 가다듬어 대회를 준비하는 게 맞다고 본다"라고 밝혔다. 

장기적인 관점에서도 황 감독은 선수들 파악을 위해 K리그 경기들을 직관하며 선수 명단 파악에 나섰다. 추석 연휴도 반납하고 여러 구장을 찾아 해당 연령대 선수들의 컨디션과 경기 감각 파악에 나섰다. 황 감독은 "새 얼굴을 발굴하는 건 시간을 두고 결정해야 한다. 리스트업을 해놓고 선수들의 컨디션 기량을 확인했다. 몇 경기로는 판단할 수 없고 계속 지켜보면서 면밀히 관찰하면서 리스트업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특히 황 감독은 올림픽, 아시안게임 등 해당 연령대 대표팀 감독을 맡았던 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 김학범 전 U23 대표팀 감독, 신태용 인도네시아 대표팀 감독과도 자주 이야기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짧은 시간이지만 경험을 들을 수 있었다. 유선상으로도 연락하고 있다. 김학범 감독, 신태용 감독과도 연락하면서 모든 의견을 듣고 수렴해서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의논해야 한다"고 전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프로축구연맹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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