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16:02
스포츠

네빌 "솔샤르 아웃? 효과 없다"

기사입력 2021.09.27 14:24 / 기사수정 2021.09.27 14:24

정승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게리 네빌은 맨유가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을 경질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 제이든 산초, 라파엘 바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을 영입하며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스쿼드를 구축했다. 

개막 후 리그 4경기에서 3승 1무를 기록하며 시작과 동시에 상승세를 탔다. 하지만 지난 15일(이하 한국시각) 스위스 BSC 영보이스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 리그 경기에서 1-2로 패배한 뒤 주춤하고 있다.

영보이스전 직후 치러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리그 경기에서 승리했지만 이후 리그컵에서 다시 만났고 패배했다. 25일 치러진 아스톤 빌라와의 리그 6라운드 경기도 연달아 내줬다. 이에 크게 실망한 팬들은 "솔샤르 아웃"을 외치고 있다.

맨유에서 은퇴한 후 영국 스카이스포츠의 축구 전문가로 활동하는 게리 네빌은 맨유가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을 경질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27일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경기 종료 후 팬들은 '솔샤르 아웃(Ole out)'을 주장했다. 하지만 맨유는 솔샤르와 함께 하는 프로젝트를 끝까지 진행할 것이다. 지난 8~10년 동안 감독 경질을 반복해 왔지만, 효과는 없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맨유는 그동안 훌륭한 감독, 세계적인 수준의 감독들과 함께했지만, 경기 스타일이든 결과든 팬들을 만족시키지 못했다. 하지만, 현재 라커룸은 행복해 보인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맨유는 이제 한 팀이 돼야 한다. 서로가 뭉쳐야 한다. 첼시,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는 한 팀으로서 성적을 낸다. 솔샤르는 맨유를 한 팀으로 만들어야 한다. 에딘손 카바니, 브루노 페르난데스, 호날두, 바란, 산초가 있다면 1년~1년 반 사이에 트로피를 따내야만 한다"라며 솔샤르가 성적을 보여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네빌은 "나는 맨유가 이기고 있을 때도, 호날두가 득점했을 때도 리그 우승은 어려워 보였다. 팀으로서 경기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일침을 가했다.

그는 "맨시티가 빌드업하는 과정을 보면 다음 상황이 보인다. 리버풀 역시 마찬가지다. 하지만 맨유는 빌드업하는 과정, 또는 중원에서 공을 소유하는 과정에서 다음 상황을 예측할 수 없다"라며 팀으로서 유기적인 움직임이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사진=EPA/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