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박효준(25·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이 공격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팀 연패 탈출에 기여했다.
박효준은 27일(한국시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 경기에 8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2회 1사에서 첫 타격에 임한 박효준은 볼넷을 얻어내며 출루에 성공했다. 이후 2루까지 진루했으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 실패했다. 4회 무사 1루에서는 3루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다.
다음 타석에서 박효준은 멀티 출루를 완성했다. 6회 2사에서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을 골라냈다. 그러나 이번에도 득점과는 연이 없었다. 8회 박효준은 장타를 폭발했다. 선두타자로 등장해 우완 아도니스 메디나를 상대했고 3구째를 통타해 2루타를 작렬했다. 득점권에 위치한 박효준은 쓰쓰고 요시토모의 적시타때 홈을 밟았다.
9회 2사에서 마지막 타격에 나선 박효준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날 박효준의 성적은 3타수 1안타(2루타) 2볼넷 1득점 1삼진. 3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고 지난 12일 워싱턴 내셔널스전 이후 보름 만에 3출루 이상 경기를 펼쳤다. 시즌 타율은 종전 0.186에서 0.190으로 올랐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박효준의 퍼포먼스와 투수진의 호투에 힘입어 6-0 영봉승을 따냈다. 이날 승리로 피츠버그는 58승 97패를 기록,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한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 7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4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침묵했다.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은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 9회 대수비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사진=AFP, USA TODAY Sports/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