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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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와 아가씨' 이세희X지현우, 악연 재회…티격태격 '케미' [종합]

기사입력 2021.09.26 21:05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신사와 아가씨' 이세희와 지현우가 악연으로 얽혔다.

26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 2회에서는 박단단(이세희 분)이 이영국(지현우)에게 선처를 받은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단단은 이영국을 변태로 오해해 텀블러로 머리를 내리쳤고, 이영국은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당황한 박단단은 "내가 사람을 죽인 거야? 내가?"라며 충격에 빠졌고, 황급히 도망치다 119에 전화를 걸었다.

박단단은 "여기 빨리 좀 와주세요"라며 울먹였고, 결국 경찰이 도착했다. 다행히 이영국은 의식을 되찾았고, 박단단은 경찰과 함께 사고 현장으로 돌아갔다.

박단단은 "일부러 그런 거 아니에요. 변태 미친놈이 저를 막 덮치려고 쫓아오길래 텀블러로 딱 한 번. 두 번도 아니고 딱 한 번 쳤는데. 변태 미친놈이 나를 쫓아오지만 않았어도 이런 일은 없었어요"라며 사정했다.



특히 박단단은 이영국에게 "나한테 아까 아가씨 어쩌고 하면서 쫓아와서 덮치려 그랬잖아"라며 독설했다.

이영국은 "사실 아닙니다.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위험한 상황에서 도움을 주려고 했던 사람한테 이런 상해를 입혀놓고 미안하다고 사과는 못할망정 뭐? 내가 뭐 어쨌다고?"라며 분노했다.

이영국은 "이 아가씨가 금지 지역, 위험 지역 표시를 못 보고 가길래. 거기 벼랑이라 얼마 전에도 사망 사고가 났던 곳이거든요. 사고 날까 봐 도와주려고 했는데 갑자기 뭔가로 저를 내리쳤습니다"라며 화를 냈다.

경찰은 출입 금지 현수막을 확인했고, 박단단은 뒤늦게 기억을 되짚었다. 박단단은 "나쁜 짓 안 했어요. 위험하다고 가지 말라고만 했어요"라며 사과했고, 이영국은 박단단을 데리고 경찰서로 향했다.

이영국의 변호사가 경찰서에 도착했고, 경찰은 텀블러로 폭행을 저질렀기 때문에 특수폭행죄라고 밝혔다.

결국 박단단은 "그게 아니라 너무 잘생기셨잖아요.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나 드라마 보면 사이코패스 살인마들이 다 잘생겼잖아요. 너무 잘생기셔가지고. 거기다가 멋진 양복까지 입고 아무도 안 보이는 숲속에서 아가씨라고 부르면서 다가오니까 나도 모르게 영화의 장면처럼 착각이 돼가지고. 그래서 그랬어요. 정말 죄송합니다. 제발 한 번만 살려주세요"라며 털어놨다. 박단단은 이영국에게 선처를 받았지만 치료비를 주지 못해 다시 고소를 당할까 봐 걱정했다.



이후 박단단은 화장품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이영국과 마주쳤다. 박단단은 이영국에게 돈을 건넸고, "저 선처해 주셨는데 아저씨한테 치료비는 드려야 마음이 편할 거 같아서요. 보다시피 제가 알바하는 입장이라 거금은 아니지만 치료비는 충분할 거예요"라며 못박았다.

이영국은 "치료비 필요 없어요"라며 쏘아붙였고, 박단단은 "저 분명히 치료비 드렸어요. 그거 치료비 겸 합의금이니까 나중에 저 고소 같은 거 하고 그러면 안 되는 거예요"라며 당부했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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