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개그맨 임혁필이 '프리한 닥터'에 출연해 근황을 전한다.
27일 방송되는 '프리한 닥터M'의 '프리한 스타' 코너에는 '개그콘서트'에서 영국 귀족 세바스찬 캐릭터로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개그맨 임혁필이 전격 출연해 놀라운 근황을 전한다.
1997년 KBS 13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임혁필은 '개그콘서트'에서 맹활약하며 대한민국 공개 코미디 시대를 열었던 원조 뼈그맨 중의 한 명이다.
하지만 원래부터 개그맨이 꿈은 아니었다고. 임혁필은 어렸을 때부터 그림을 좋아하고 소질이 있어서 대학도 서양화를 전공으로 진학했다. "자기만의 세계가 있었고 많이 웃기는 스타일이라 신입생 환영회 등에서 사회를 도맡아 했다"는 임혁필은 개그에 기질이 있다고 생각해 개그맨 시험을 봤는데 한 번에 합격했고, 자신이 개그 천재가 아닐까 하는 너스레를 떨며 스튜디오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실제로 임혁필은 개그맨 동기인 박준형, 박성호, 이승환 등과 함께 '개그콘서트' 전성기를 만든 주역이기도 하다.
임혁필은 시청률 37%까지 기록한 최고 인기 프로그램 중의 하나였던 '개그콘서트' 출연 당시에 촬영한 광고 CF로 한 달 수입 5000만 원을 달성한 전성기 시절, 전국적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영국의 권위 있는 귀족, 순수한 혈통, 루이 윌리암스 세바스챤 주니어 3세' 캐릭터 탄생 비화 등 유쾌한 에피소드들을 대방출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또 현재 11년 차 샌드 아티스트로 변신해 제9회 부산코미디페스티벌에서 공연하는 모습, 가요계를 뒤집어 놓은 개그맨 후배인 매드 몬스터와 해병대에서부터 이어진 특별한 인연, 아내와 딸과의 행복하고 단란한 시간, 현재 유튜브 콘텐츠를 함께 제작하고 있는 코미디언 권진영과의 친분 등 180도 달라진 근황도 공개됐다. 여기에 출연진들을 위해 묘하게 특징을 콕 집어낸 완성도 높은 캐리커처 선물을 준비하며 다시 한 번 MC들을 웃음짓게 만들었다.
샌드 아티스트로 활동하며 완전히 다른 길을 걷고 있지만 개그 열정이 넘쳐흘러 여전히 어디서나 유쾌한 기운을 선사하는 개그맨 임혁필의 프리한 일상은 오는 27일 오전 9시 tvN STORY와 tvN에서 방송되는 '프리한 닥터M'에서 만날 수 있다.
사진 = tvN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