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울버햄튼의 라즈 감독이 사우스햄튼전을 앞두고 선발 라인업에 관해 이야기했다. 함께 프리시즌을 보내지 못한 황희찬에게는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26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10시 영국 햄프셔주 사우스햄튼의 세인트 메리즈 스타디움에서 2021/22 시즌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사우스햄튼과의 경기를 치른다. 홈 팀 사우스햄튼은 승점 4점으로 리그 15위, 울버햄튼은 승점 3점으로 16위에 머물러 있다.
경기를 앞두고 인터뷰를 진행한 브루노 라즈 울버햄튼 감독은 라울 히메네즈와 사우스햄튼의 전술, 선발 명단에 관해 이야기했다.
라즈 감독은 "최근 사우스햄튼은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이번 경기는 중요하다. 그들의 압박은 견고하고 간결하다. 선수들은 압박 과정에서 조직적으로 움직이며 공간을 노출하지 않는다. 이러한 방식으로 그들은 뉴캐슬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좋은 효과를 봤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우스햄튼의 경기를 본 사람이라면 선수단이 믿음직하다는 것을 알 것이다. 공격 상황에서 적극적으로 쇄도하고 상대 수비 라인을 파고든다. 종종 6명의 선수가 라인 뒤로 침투하기도 한다. 공을 잘 다루는 팀이고 수비 상황에서 안정적이기 때문에 흥미로운 경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울버햄튼의 주포 라울 히메네즈는 지난 시즌 10라운드 아스널과의 맞대결에서 두개골 골절이라는 큰 부상을 당해 시즌 아웃됐다. 이번 시즌 헤드기어를 착용하고 복귀한 그는 아직 득점을 만들지 못하고 있다.
이에 라즈 감독은 "그는 매일 성실하게 훈련에 임하고 있다. 골을 넣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는 자신에게 큰 부담이 느껴진다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동료들과의 연계를 통해 기회를 만들어내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더 많은 골을 넣어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많은 울브스 팬들이 그가 다시 득점하는 순간을 기다리고 있음을 인지한다. 점점 폼을 끌어 올리고 있다. 토트넘전에서 우리는 두 골을 넣었고 득점 부담은 단순히 라울 한 명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라즈는 "우리가 원하는 것은 경쟁이다. 선수들은 훈련과 경기에서 그들의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다. 우리와 그동안 함께하지 못했던 부상 선수들도 돌아오고 있다. 다니엘 포덴세는 오랜 부상을 끝내고 돌아왔다. 황희찬은 우리와 함께 프리시즌을 소화하지 못했기 때문에 아직 해결해야 할 문제가 조금 남아 있다. 선수 평가와 선발에 내 개인적인 감정을 배제하려고 노력 중이다. 언제나 팀을 위한 결정을 내리고 싶다"라고 전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