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子, 야구 뛰어나지 않아"…홍성흔♥김정임, 교육 문제로 갈등 (살림남2)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전 야구선수 홍성흔과 모델 김정임이 자녀 교육 문제로 갈등했다.

25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홍성흔과 김정임이 자녀 교육 문제로 갈등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홍화철 군은 김정임에게 압수당한 휴대폰을 찾았고, 홍성흔에게 공부 때문에 필요하다고 핑계를 댔다.

홍성흔은 결국 휴대폰을 돌려줬고, "절대 걸리면 안된다. 아빠가 줬다는 말 하면 안 된다. 네가 찾은 거다. 숙제하라고 그 용도로 주는 거다"라며 당부했다.

이후 김정임이 귀가했고, 홍화철 군이 휴대폰을 보고 있는 것을 보고 화를 냈다. 홍화철 군은 홍성흔이 찾아줬다고 고백했고, 김정임은 "여보가 핸드폰 줬냐. 아빠가 줬다고 한다"라며 추궁했다.

홍성흔은 "화철이가 숙제할 거 있다고 해서. 잠깐만 쓰고 빨리 갖다 놓으라고 했다"라며 말했고, 김정임은 "핑계인 거 뻔히 알지 않냐. 학교 단톡방에 쟤가 욕 써서 학교 불려갔다. 학원 안 가고 야구를 하지 않냐. 학원 가는 친구한테 '학원 안 가고 놀 수 있어?'라고 했다. 또 그 엄마랑 싸웠다"라며 휴대폰 사용을 막는 이유를 설명했다.

김정임은 "핸드폰에서 벗어나서 생활할 수 있는 상태가 되면 그때는 저도 화철이한테 마음대로 쓸 수 있게 해주겠지만 성향 자체가 너무 집착을 많이 해서 (핸드폰) 얘 때문에 다른 걸 못 하는 상황이 너무 많다. 아직은 엄마가 경각심을 가르쳐야 될 것 같다"라며 털어놨다.

이후 홍성흔은 "화철이를 편안하게 내버려 뒀으면 좋겠다. 나랑 판박이 아니냐. 내가 어렸을 때 생각해 보면 하지 말라고 하면 더 하고 싶은 게 있다"라며 설득했고, 김정임은 "여보는 성공하지 않았냐. 자기가 그렇게 살았다고 쟤가 성공한다는 보장이 없다. 내가 볼 때 야구를 뛰어나게 잘하는 게 아닌 거 같다. 야구장 갔을 때 기본도 안 한다. 야구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잡으려면 기본적인 공부를 해야 한다"라며 못박았다.

홍성흔은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으려면 아무것도 될 수 없다. 나는 죽어라 야구만 팠다"라며 강조했고, 김정임은 "세상을 너무 쉽게 생각한다. 나는 살아보니까 그렇지 않더라"라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