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나는 절대로 강미나가 아니다!… 새로운 국면 예고!”
SBS 금토드라마 ‘원 더 우먼(One the Woman)’ 이하늬와 이상윤이 기억과 진짜 강미나 찾기를 가동하는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로 금요일 밤을 평정했다.
지난 24일 오후 10시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원 더 우먼(One the Woman)’(연출 최영훈 /극본 김윤 /제작 길픽쳐스) 3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 시청률 13.2%, 전국 시청률 12.7%, 순간 최고 시청률은 16.4%를 돌파, 평균 시청률 두 자릿수를 기록하며 폭풍 상승세를 보였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지표인 2049 시청률에서도 5.5%를 기록, 금요일 드라마는 물론 이번 주 방송된 모든 프로그램 중 1위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한승욱(이상윤 분)이 조연주(이하늬)가 가짜 강미나(이하늬)임을 알아채고, 조연주 역시 자신이 강미나가 아니라는 사실을 자각한 가운데, 한승욱의 도움으로 조연주가 유민그룹 총수승계를 받는 데 성공하는 짜릿한 전개가 펼쳐졌다.
극중 조연주는 한승욱이 다짜고짜 “진짜 미나, 어딨어?”라고 묻자 당황한 기색을 보이며 “진짜 미나라니, 그럼 내가 강미나가 아니라는 얘기에요?”라고 되물었다. 결국 한승욱은 조연주가 강미나가 아니라는 것과 그럼에도 조연주의 기억상실은 진짜라는 사실을 알게 됐고, 한주그룹의 추이를 더 지켜보기로 결정했다.
반면 조연주는 강미나의 신발이 미묘하게 맞지 않는 것과 기억상실이지만 감정이 남아있을 거라는 진단에도 한주그룹 사람들에게 전혀 감정이 남아있지 않은 것을 되뇌며 의구심을 드리웠다. 더욱이 조연주가 강미나의 차 안에서 태블릿PC까지 발견하면서 긴장감이 고조됐던 것. 얼마 후 유민그룹 임시 주주총회가 열렸고, 조연주는 참석하지 말라는 시아버지 한영식(전국환)의 말에, 수면 부족, 독박 가사, 남편의 바람까지, 참아왔던 분노를 터트린 후 주주총회에 참석해 멀쩡하다는 것을 증명하겠다며 자리를 박차고 나섰다.
하지만 조연주는 주주총회 가기 전 방문한 백화점에서 만난, 검사 시절 피의자 골든(전재홍)이 자신을 영감님이라 부르는 것에 의심을 느꼈고, 이어 기억을 찾는 치료를 받던 중 어릴 적 잔상이 떠오르면서 극도의 혼란에 휩싸였다. 급기야 조연주는 사고 현장에 방문하면 도움이 될 거라는 의사의 말에 사고 장소로 향했다. 그 사이 한승욱과 노학태(김창완)도 단서를 찾기 위해 사고 현장에 방문했고, 가해자가 일부러 사고를 냈을 수도 있다고 추측했다. 그리고 한승욱은 진짜 강미나를 보호하기 위해 가짜 강미나에게 유민그룹을 상속받게 하고, 더불어 진짜 강미나도 찾아 나서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후 조연주가 사건 현장에 도착해 그날의 기억을 되짚어가던 중 조연주와 가깝게 지냈던 왕필규(이규복)와 최대치(조달환)가 다가왔고, 동시에 왕필규와 최대치의 뒤를 밟았던 삼거리파가 나타나 조연주를 기습했다. 순간 잠자고 있던 싸움 본능이 돋아난 조연주는 “그 순간 확실히 깨달았다. 나는 절대로 강미나가 아니다”라며 자신이 강미나가 아님을 자각했다.
같은 시각, 한성혜(진서연)와 강미나의 고모 강은화(황영희)의 계략으로 열리게 된 유민그룹 긴급주주총회에서, 강은화는 “경영보단 치료가 우선”이라는 말로 주주들을 설득하면서 강미나를 끌어내리려 했다. 하지만 이때 한승욱이 유민그룹 주식의 32%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주주로 등장, 강미나의 그룹 총수승계를 지지한다고 밝히면서 판을 완전히 뒤집었다. 무엇보다 한영식의 초대로 한주그룹 자택을 방문한 한승욱이 “어디 한번 끝까지 지켜보시죠. 이 비가 지나가는 소나기인지, 아니면 모든 걸 쓸어버릴 태풍인지”라고 맞서는 ‘폭풍전야 엔딩’이 그려지면서, 흥미진진한 새로운 국면을 예고했다.
그런가 하면 에필로그에서는 주주총회 당시 한승욱의 등장으로 분노가 들끓었던 한성혜가 자동차 폭주에 이어, 조연주가 차로 들이받힌 ‘그림 경매장 사건’의 배후로 밝혀지면서 “올케가 참 운이 좋아. 죽지도 않았는데 아무 기억도 안 난다니. 당분간 잘 관찰하고”라는 섬뜩한 면모로 긴장감을 치솟게 했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원 더 우먼’ 4회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SBS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