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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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5위' 키움의 새로운 과제, '이탈' 조상우 공백 메우기

기사입력 2021.09.25 08:00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박윤서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NC 다이노스와의 2연전에서 연승을 달성하며 5위를 탈환했다. 하지만 새로운 과제를 떠안게 됐다.

키움은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와의 홈 경기에서 3-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키움은 58승 56패 4무를 기록, 단독 5위로 올라섰다.

이날 키움은 가까스로 승리를 따냈다. 2-2 동점이었던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고 김주형이 끝내기 안타를 작렬하며 신승을 거뒀다.

7회까지 키움은 2-1로 근소하게 앞서 있었다. 선발투수 최원태가 7이닝 5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9승 요건을 충족했다. 나머지는 불펜진의 몫이었다. 예정대로라면, 조상우가 8회를 막고 김태훈이 9회 마무리를 하는 그림이 그려진다. 그러나 이날 경기 전 키움은 한 가지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경기 전 만난 홍원기 키움 감독은 조상우에 대해 "훈련 이후 팔꿈치에 통증을 느껴써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다. 삼두건염으로 염증이 발견됐고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오른다. 오늘 엔트리에서 말소된다"라고 전했다. 핵심 불펜이 전열에서 이탈한 것이다.

8회 키움 벤치의 선택은 좌완 김재웅이었다. 김재웅은 첫 타자로 대타 윤형준을 상대했고 좌전 안타를 맞았다. 이후 김재웅은 견제 송구 실책을 범했으나 대주자로 나온 최정원이 3루에서 잡히며 한숨을 돌리는 듯했다. 그러나 전민수와 나성범에게 연속 안타를 내준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위기에서 키움은 우완 김성진을 투입했지만, 폭투를 범하며 결국 동점을 허용했다. 김재웅과 김성진 모두 제 역할을 해주지 못했다. 조상우의 공백을 뼈저리게 느낀 순간이었다.

키움은 김태훈이 마무리로 자리를 잡은 가운데, 셋업맨 조상우가 부상으로 제외되며 새로운 과제가 생겼다. 홍 감독은 여러 가지 대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날 등판한 김재웅, 김성진과 더불어 양현, 이승호도 상황에 맞게 출격할 수 있다.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버텨야 한다. 포스트시즌 진출에 사활을 건 키움이 조상우가 없는 동안 어떤 불펜 운용을 하게 될지 계획이 궁금하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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