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김구라가 둘째 소식을 전한 후 직접 입장을 밝혔다.
24일 김구라와 아들 그리의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에는 '(단독 공개) 김구라가 출산 소식을 밝히지 못한 이유.. 다 말씀드리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김구라는 지난 23일 아내의 출산 소식을 알린 바 있다. 지난해 12살 연하의 아내와 혼인신고를 했던 김구라가 재혼 1년 만에 아이를 품에 안은 것.
이에 김구라는 유튜브를 통해 "많은 분이 축하해줘서 감사하다. 많은 분이 이렇게까지 축하해줄 줄은 몰랐다"며 "많은 분들이 조금 궁금해해서 말씀드리는데 친한 주변인들한테 얘기를 많이 들었다. 왜 그거 이야기를 안 했냐고. 사실은 나름대로 사정이 있었던 게 아이가 좀 일찍 나왔다. 한 두 달을 인큐베이터에 있었다. 인큐베이터에 있는 상황에서 얘기하는 건 사실 조금은 상황이 아닌 것 같아서 얘기를 안 했던 것"이라고 출산 소식을 알리지 못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아내가 저에 대해 많이 이해를 해줘서 아이 계획이 없었는데 그러다가 갑작스럽게 생겼다. 너무 즐겁고 좋은 일인데 아내가 저보다 12살 어리지만 나이가 마흔 살 가까이 돼서 적은 나이는 아니었다. 조심을 했고, 조산이 실제로 일어났기 떄문에 얘기를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또한 그는 "언젠가는 말씀을 드리려고 했는데, 아이가 지금도 건강하지만 일찍 나왔기 때문에 병원 검사도 꾸준히 받아야 하고 그런 상황이 있다"며 "다른 프로그램에서 '둘째 가져요!'라고 했을 때 선뜻 이야기를 안 했던 거니까 이해를 해달라"고 말하기도 했다.
아들 그리도 언급했다. 그는 "동현이도 너무 축하하고 그랬다"며 "'17kg 증량한 그리'처럼 '23살 어린 동생 생긴 그리'라고 되는 것도 동현이 입장에서는 부담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좀 있다. 쑥스러운 것도 있고 해서. 주변에 알리지 못한 건 죄송하다"는 말로 아들의 입장을 배려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 = 유튜브 '그리구라'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